한의사 남편과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공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던 방송인 장영란. 여전히 스윗한 듯 보이는 장영란 부부가 최근 다시 방송에 근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의사 남편과 그저 행복하게 잘 살 줄만 알았던 장영란이 최근 결혼 생활에 대해 “후회한다”라는 놀라운 발언을 하게 됐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장영란이 후회를 한다고?”, “남편 얘기 들으니까 답답하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시댁의 반대까지 사랑으로 극복했던 장영란 부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반대가 심했었던 장연란의 결혼
어떤 한 방송에서 처음 만났다는 장영란과 한의사로 알려진 그녀의 남편. 당시 남편 쪽에서 먼저 장영란에게 반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고 하는데요. 결혼 전 남편의 부모님 쪽에서 장영란의 이미지와 직업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를 했지만 다행히 장영란의 남편이 ‘내가 죽을 거다’라는 말까지 불사하며 두 사람의 사랑을 온전히 지켜냈다고 하죠.
장영란은 “반대가 너무 심해 프러포즈를 받지도 못했다. 결혼 열흘 전 어쩔 수 없이 허락하셨다. 저희 어머님 결혼식 사진이 약간 인상 쓰고 계시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결혼을 반대했다는 일화에 네티즌들은 장영란 남편의 가족이 부유한 집안이라며 시댁에서 장영란이 재산을 노리는 줄 알고 반대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했는데요.
때문에 모두에게 축하 받아야 할 결혼 과정에서도 장영란은 “돈 보고 결혼하려는 거 아니야?”, “남편 쪽에서 오죽했으면 반대했겠어?” 등 억측과 루머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장영란의 아버지가 이런 딸의 모습을 보며 특히 속상해 했는데 다행히 장영란을 보고 마음을 돌린 시부모 측에서 아버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하죠.
최근 장연란이 속 터지게 답답한 이유
다행히 장영란의 남편은 이런 그녀에게 오히려 더 큰 사랑으로 반응했고 그 사랑은 연예계 잉꼬부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장영란이 최근 결혼 생활에 대한 답답함을 느낀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돈을 보고 결혼했다’라는 결혼 전 루머와는 달리 남편의 경제적 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탁재훈이 “돈 보고 결혼한 게 아니냐”고 질문하자 장영란은 “그런 거 아니다. 아무것도 없이 5천만 원을 빚진 상태로 결혼했다”라고 답한 바 있는데요. 5천만 원의 빚과 함께 결혼한 장영란. 심지어 결혼 후 남편이 병원을 개원 하자 “장영란 남편이 아내의 유명세 덕분에 병원을 차렸다”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해 장영란은 골머리를 더 알아야 했죠.
결혼 전과 반대로 이젠 대중이 남편의 실력과 진실성을 의심하고 있는 현재 장영란은 남편의 병원 이사로 일하며 재무 관리와 여러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장영란이 속을 끓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사람 좋은 성격의 장영란의 남편이 환자들에게 한약을 먹지 말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라며 돈이 되지 않는 진단을 내리고 병원에서도 버릇처럼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병원 재정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자꾸 병원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려고 했다는 것이죠. 특히 장영란은 자신이 방송에서 번 돈을 끌어모아 병원 직원 30명의 보너스로 큰 차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이런 남편과 달리 병원 홍보를 위해 직접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까지 붙이고 다녔다는 장영란의 방송인 동료들은 “장영란이 큰 역할을 한다”, “병원 진료 빼곤 다 한다”라며 장영란의 내조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실 장영란 남편의 양심적인 마인드는 칭찬할 만 하지만 네티즌들은 아내 입장에선 답답할 수 밖에 없겠다며 “사람 좋은 건 알겠는데 장영란이 너무 고생이다”, “아내를 이용해 먹는 건가”, “장영란이 요새 왜 자꾸 걱정하는지 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남편의 병원을 개원할 당시 장영란은 22억 원의 대출을 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1천 원도 갚지 못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장영란은 “병원 운영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매일 밤마다 남편과 후회했다”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물론 장영란은 긍정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이겨나가고 싶다는데요.
네티즌들은 “연예인 며느리였던 장영란에 그동안 벌어놓은 수익과 인지도가 있었기에 망정이었다”며 과거 장영란을 반대했던 시대 측 역시 머쓱해졌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죠.
결국 최고의 며느리가 된 장영란
결혼 전 거센 반대에 부딪힌 이후에도 남편의 개원으로 빚더미에 앉았지만 장영란은 이에 개의치 않고 며느리로서 도리를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래된 차를 끌고 다니는 시부모를 위해 신형 그랜저를 선물하고, 최근에도 시아버지를 위해 돈 다발 케이크를 준비해 대인배 같은 면모를 장영란이 시댁의 말보다 행동으로 그녀를 증명하고 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깨달은 장영란의 시가 측에서도 명절이나 제사 때 장영란에게 집안일이나 음식은 거의 시키지 않고 오히려 며느리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장영란이 방송에서 남편과 결혼 과정에 있었던 시댁의 반대를 계속 언급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본인뿐만 아니라 장영란 부모 역시 상처를 받았던 과정이기에 이젠 대중에게 누구보다 떳떳한 결혼이었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은 남편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장영란에 공감하고 있는 한편 일각에선 이들 부부가 처한 경제적 상황이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와닿지 않는다는 비판 역시 제기하고 있는데요. 장영란 부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