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게 되는 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보면 배우자가 비교적 성공한 사람이거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배우 최정윤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재벌가 며느리’, ‘청담동 며느리’로 불리던 배우 최정윤이 10년 만에 파경을 하며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었죠.
그런 최정윤이 이혼 이후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방송에서 본인의 근황과 자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함께 방송에 나왔던 오은영 박사가 강하게 조언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배우 최정윤은 이날 무슨 말을 하게 되었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배우 최정윤 그리고 연애
최정윤은 1977년생올해 46살로 어린 시절 계원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교우 관계를 이유로 학교를 자퇴했으며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연영과에 진학을 했습니다. 최정윤는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음식 사업을 크게 하셨다. 병원 내에서 교수 식당 학생 식당을 운영해서 병원장이라는 소문이 났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정윤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과의 연애사를 털어놓았는데 “나는 동생의 초대로 고깃집에 놀러 갔는데 그 고깃집 사장이 전 남편인 윤태준이었다. 이때 주변에서 바람을 넣었다. 하지만 지인들의 말과는 달리 남편은 말도 걸지 않았다. 최정윤은 답답해서 먼저 불러 “왜 나 좋아하냐고 물어봤는데 그날 이후 남편이 번호를 먼저 물어보고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연애를 하게 됐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벌집 며느리 최정윤
사실 최정윤은 남편이 그저 고깃집 사장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편은 재력가 집안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최정윤의 전 시어머니는 기업가 박성경으로 국내 유통 기업인 이랜드의 대표이사이자 부회장을 지냈으며, 박성경의 친오빠는 현재 이랜드 그룹의 회장입니다. 따라서 최정윤의 시댁은 재벌가로 알려지면서 최정윤은 재벌가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던 최정윤은 전 남편 윤태준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비난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2017년 윤 씨가 주가 조작 혐의로 징역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입니다. 윤태준은 지난 2014년 9월 한 의류업체에서 한류 콘텐츠 중급 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사장직을 맡기도 했었습니다.그 이후 거짓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약 40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남편의 이런 행동 때문에 최정윤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sns도 비공개로 돌렸으며, 남편 윤태준의 주가 조작 이후 최정윤과의 이혼설이 꾸준히 나오기도 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소문일 뿐이라며 최정윤은 가정을 지켰습니다.
독박육아 최정윤 그리고 이혼
그런데 최정윤은 언젠가부터 티비에 출연해 독박 육아를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방송에서 최정윤은 “남편이 일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적자 딸 아이가 부족함이 없을지 고민이 된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최정윤의 이야기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을 보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까지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최정윤은 “아이에게 힘들다고 많이 얘기한다. 남편한테는 못한다. 남편이 너만 애 키우냐고 말해서 못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최정윤은 결국 윤태준과 10년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항상 재벌가 며느리 청담동 며느리로 주목 받았기에 그녀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싱글맘이 된 최정윤
이후 몇년만에 최정윤은 방송에서 다시 오은영 박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금쪽상담소>에 출연하며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혼 이후 혼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최정윤은 딸의 근황에 대해 “애정표현이 과하다, 아무한테나 ‘우리 아빠해요’, ‘우리 집가요’ 이런다”며 “장소, 사람불문 친구를 만나도 격한 스킨십으로 인사한다, 인사하는 것만 10분 걸릴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정윤은 딸을 혼자 키우는 입장에서 딸에게 아빠의 부재가 걱정되기도 했기에 가끔 딸에게 “저 삼촌이 네 아빠였으면 좋겠는지 물으면 또 아니라고 한다”라며 아이의 속마음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에게 끝까지 (공식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최정윤은 “우린 정말 괜찮게 살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이상해보일 수 있지 않나, 길가다 떼쓰는 딸에게 ‘아빠가 없어서 저런다’는 소리를 아이가 들을까 싫었다”면서 아이에게 편견이 치우칠까 걱정됐다는 것. 최정윤은 “서류상이라도 가정을 유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은영의 충고
방송중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에게 이혼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했는지를 궁금해 했는데요. 이에 대해 최정윤은 ‘아빠는 돌아오지 않는 존재’라며 알려준 뒤 아이가 아빠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딸 지우가 또래보다 이해력이 높고 말도 잘 하는 아이다. 그래도 언제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 너무 어른이나 청소년에게 하듯 설명해 준 것 같다. 아이 나이에 맞게 상세하게 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거기에 대해 최정윤의 마음속 감정을 아이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며, 같이 살고 있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 흉을 보거나 미화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빠에게 강조되는 ‘신체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근육의 힘을 배운다’라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최정윤은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온몸으로 놀아주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의 씩씩한 모습이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하며, “부모가 너무 씩씩한 모습을 보일 때 아이들에게 태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자기 자신과 부모를 비교하며 자기 효능감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후 싱글맘으로서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최정윤씨가 육아도 훌륭히 해내고 방송에도 다시 복귀해서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