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방송인 김신영이 송은이의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디어랩 시소에는 대표 송은이를 필두로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는 당사와 김신영 님은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2019년 미디어랩 시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김신영 님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해 준 김신영 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김신영 님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신영은 개그맨 선배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 시소와 계약 후 둘째 이모 김다비, 셀럽파이브를 함께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김신영이 fa 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협을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는데요.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나온 고소 사건
한 언론사에서 보도하길 최근 오산경찰서는 지난 12월 13일 위협 혐의로 a 씨라는 인물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김신영 지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김신영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김신영 측은 지난 11월 이 같은 피해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오산서에 접수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김신영이 a 씨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을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a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당혹스러운 소식이 전해졌지만 현재 김신영은 누구보다 큰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이어트의 이유
이렇게 제 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지만, 이 시간이 오기까지 김신영은 굉장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한때 집 안에서 칩거하며 공황장애까지 앓기도 했었죠.
김신영은 데뷔 때부터 꽤 오랜 시간 통통한 모습이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이어트를 하며 살을 빼게 되죠. 사연을 모르는 이들은 “김신영이 개그가 아니고 멋 부리는 데에만 신경 쓴다” 라고 이야기했지만 여기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의사 선생님은 김신영에게 “10년 뒤에 뭐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라는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김신영이 “그냥 뭐 제 쇼도 하고 있을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는데 의사는 “이대로면 10년 뒤에 없을 수도 있어요”라고 대답합니다.
통통한 모습으로 캐릭터를 구축하며 인기 가도를 달렸지만 고도 비만에 의한 각종 성인병에 시달렸던 것입니다. 그렇게 김신영은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한때 40kg 중반까지 내려갈 만큼 완벽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합니다.
처음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재미없어지고 싶어?”, “이러면 안 돼”라고 벽을 치면서 반대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김신영이 살을 못 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김신영은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고, 지금의 김신영으로 살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20억의 유혹과 칩거생활
사실 김신영이 살을 빼고 10년 동안 유지하며 수 많은 유혹도 있었다고 합니다. 비포 앤 애프터 부터 확실한 살 빼주준다고 광고하는 업체들이 너도 나도 나서며 광고 제의를 했고 그 액수가 어마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김신영은 “광고료를 다 합하면 20억이에요. 20억 제의를 다 거절했어요. 왜냐하면 나 그렇게 안 빼고 그 약들 안 먹었었거든요. 어쨌든 다이어트는 제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 김신영은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5년 정도 칩거 생활하듯이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굉장히 갑자기 어두워지다 보니까 사람들이 좀 오해를 하기 시작했고 “쟤는 tv에서는 재밌었는데 왜 이렇게 뚱하지? 쟤 별론가?”하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기도 했하고 하죠.
그러다가 김신영은 “한 번 있는 인생인데 왜 이렇게 내가 우울하게 살지? 그래, 말 붙일 때도 좀 내 스타일 대로 장난을 한 번 쳐보자” 생각이 들어 사람들에게 전화 할 때도 “퀴즈쇼입니다” 하고 얘기하다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장난식으로 해 버릇하니까 진짜 사람이 유쾌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살이 찐 이유는 ‘가난’
김신영은 자신이 살이 쪘던 이유가 가난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렸을 때 어렵게 살았다는 김신영은 동네 아주머니들이 봉지에 주신 밥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가끔 오빠가 얻어온 햄버거 반 개로 이틀을 먹어야 했고, 그러다 보니 오늘 먹지 않으면 내일 목숨을 잃을 것 같아서 한 번에 폭식을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는 생각에 저장 강박식으로 먹었고 이는 살이 찌는 지름길이 되게 되었죠.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는 김신영은 육성회비를 못 냈을 정도로 가난했고 냉난방이 제대로 안 되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했습니다. 김신영은 다른 방송에서도 “아르바이트 많이 해봤어요. 판자촌에 물이 끊겨서 거북이 약수터에서 물 기르러 가기도 해봤어요”라고 과거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생활이 어려웠어도 남을 웃기는 일을 너무 좋아했던 김신영은 친구들이 웃기다며 자신에게 모여들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신영은 웃을 수 없는 환경에서 웃음을 계속 보고 싶은 결핍과 갈망이 생기게 되었고, 혼자 있을 때 외로움 결핍을 채워주는 게 이 직업이다 보니 “재밌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개그맨이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고, 고3 때 개그 콘테스트를 보다 자막의 예원예대 코미디 연기학과 모집이라 써 있는 것을 보게 되자 본인이 잘하는 게 운동하고 난 웃기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개그맨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스스로 돈을 벌어 대학을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개그맨 데뷔, 인생 선배 정선희
이렇게 혼자서 대학까지 가고 개그맨 준비를 꾸준히 해왔던 김신영은 2003년에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처음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게 되지만 처음부터 인기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한 번 출연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두 번 다시 김신영을 부르지 않기도 했죠. 잘 짜여진 개그 프로그램 무대와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순발력이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의 성격이 달랐던 것입니다. “자꾸 ‘드리대’라고 하는데 어느 타이밍에 들어가야 할지 처음 보는 사람인데 기분 나빠하면 어떡하지”하고 소심증이 도져서 제대로 방송을 할 수 없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선배 정선희가 케이블에서 진행한 ‘써니 사이드’에 출연하면서 정선희가 워낙 잘 받아주는 덕에 자신감이 생겼고 그 이후에 라디오 게스트를 많이 하면서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5년에서 2006년 경 김신영은 난독증 때문에 사연을 제대로 읽지 못했고 이 때문에 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섭외되었다가 잘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김신영은 당시 정선희가 진행하던 ‘정오의 희망곡’에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난독증으로 고생하던 게스트 김신영에게 정선이가 응원과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김신영은 “정선희의 신뢰와 격려 덕분에 난독증을 고치고 정식 라디오 dj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때문에 김신영은 정선희를 ‘내 인생의 설립한 선생님’이라고 칭하며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속사와 만나 전성기를 이어가려던 중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부디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