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어떻게 윤정수가 결혼식을 안 갈 수가 있지…”박수홍 결혼식에 윤정수가 나타나지 않은 진짜 이유

연예계에는 절친으로 알려진 스타들이 많은데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가수 알리와 배우 이윤지 그리고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 등 자신들의 우정을 자랑스럽게 뽐내는 이들을 보면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지죠.

하지만 사람 속이란 열길 물속 보다도 알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우정도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박수홍과 윤정수의 우정 역시 어쩌면 이렇게 파경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연예계 대표 절친이었던 그들이 이런 의혹에 휩싸인 것일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수홍의 결혼식

지난 12월 23일 방송인 박수홍은 화려한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박수홍은 현재 친형의 횡령 혐의로 지난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죠.

출처 : 스타뉴스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꽃 피운 박수홍 부부 여기에 그의 두터운 인망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많은 스타들이 그의 결혼식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는데요. 일례로 방송인 박경림과 김수용은 텅 비어버린 박수홍의 혼주석에 대신 앉으며 뜨거운 우정을 뽐냈습니다.

그 외에도 국민 mc 유재석과 강호동, 김국진 등이 참여하였고 트로트의 새 바람을 일으킨 김호중 등 수많은 가수들이 축가를 부르기도 했죠.

윤정수의 불참

그런데 이 자리에 그의 절친으로 알려졌던 윤정수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지며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대중들은 과거 그들이 출연했던 한 방송을 재조명하고 있는데요.

출처 : 스포츠경향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윤정수 박수홍과 함께 삼총사로 알려진 손헌수와의 사이에서 쌓인 앙금을 풀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었죠. 그러나 손헌수는 처음부터 윤정수에게 차갑고 냉정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이제 형과 그만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가면 저도 고참인데 형들 앞에서는 성장한 손헌수로 대우를 못 받고 인정받지 못한 느낌이 든다”라며 그간의 울분을 털어 놓았죠.

출처 : 채널a ‘아이콘택트’

그러자 윤정수는 다소 섬뜩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내가 결혼하지 말랬어? 너 여자 생겼지 그 여자가 우릴 버리라고 해?”라고 분개한 것이죠. 결국 이 방송에서는 윤정수가 박수홍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박수홍이 동생들을 다독이며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출처 : 채널a ‘아이콘택트’

하지만 이미 네티즌들의 반응은 “윤정수가 너무 동생을 몰아붙인다”며 싸늘해진 상황이었죠.

윤정수 불참의 이유

사실 윤정수의 인간 관계가 문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고액의 빚을 갚지 못하며 개인 파산을 진행한 과거가 있는데요.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힘들 때 날 도와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라고 발언해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낸 것이죠.

모두가 알고 있듯 박수홍은 친형과의 문제 때문에 예전부터 사람들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런 그의 사정까지 들먹이며 박수홍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마자 딱 잘라 거절하더라 정말 서운했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돈으로 도와준 것만 도움이냐”라며 그를 질책하기도 했었죠.

특히 “방송까지 나와서 이렇게 말을 하면 옆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박수홍은 뭐가 되냐”, “사람들이 박수홍과 윤정수가 친한 것을 뻔히 아는데 꼭 이렇게까지 말해야 했냐” 라는 반응이 대다수입니다. 반면 “윤정수도 얼마나 서운했겠냐?” 라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나도 힘들 때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가 거절당한 기억이 있다” 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서운함이 크더라” 라며 윤정수의 편을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일은 두 사람이 해결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절친이 힘들게 올린 결혼식에는 아무리 서운함이 크더라도 얼굴을 비춰주었다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생기는데요. 박수홍 역시 윤정수에게 조금만 더 마음을 써주었더라면 그가 이렇게까지 서운해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 있죠. 또 명예가 아무리 높더라도 주변에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다면 쓸모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말처럼 윤정수와 박수홍 역시 과거에 뜨거웠던 우정을 다시 회복하고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