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장윤정 결국 하차 하나…?”조작 논란으로 난리난 미스터트롯2 현재 상황들, 장윤정 입장은?

2022년 12월 모두가 궁금했던 트롯 오디션의 대격돌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의 <미스터트롯 2>와 mbn에 <불타는 트롯맨>, 모든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화요일 <불타는 트롯맨>, 목요일 <미스터트롯 2>에 고정되고 있습니다.

출처 : tv조선, mbn

그런데 이 와중에 미터트로2를 둘러싼 심사와 주장 논란이 터져서 다 짜고 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미스터 트로트 참가자들은 무슨 비밀을 갖고 있던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압승의 <미스터트롯2>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트롯 오디션의 대결은 <미스터트롯2>의 압승이었습니다. 일단 시청률에서도 <불타는 트롯맨>은 1회 8.3% 2회 11.8%였지만 미스터트로 2는 시작부터 20.2%에 2회도 20.8%를 기록했죠.

출처: 연합뉴스

그리고 화제성 역시 <미스터트롯2>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사실 <불타는 트롯맨>에는 출연자들 중 눈에 띄게 다가오는 사연을 가진 사람을 딱히 꼽을 수가 없었습니다. 단지 이름이 황영웅인 출연자가 임영웅과 이름이 같아서 관심을 받았을 뿐 강력함이 없다고 할까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미스터트롯2>는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첫 회가 방영된 다음 날부터 시청자들은 “이용식 딸이랑 사귄다는 출연자 봤어? 이용식이 반대한데”라며 원혁 씨에게 큰 관심을 보냈죠. 그리고 2회에선 <트로트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씨는 물론이며 mbn <보이스트롯>의 우승자 박세욱과 <장구의 신> 박서진 등 이미 상당한 팬덤을 확보한 이들은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게다가 이틀 사이 황민우 군과 그 동생인 10살 황민호 군이 서로를 응원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심사위원 문제

그런데 이 같은 화재와 동시에 <미스터트롯2>는 현재 논란 투성이인 상태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심사입니다. 가창력, 발음, 노래할 때 감정 등등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새로운 스타가 될 인물을 매의 눈으로 발견해야겠죠.

그런데 이번 <미스터트롯2>는 심사 부분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미스터트롯2> 심사위원 구성을 보면 시즌 1을 이끌었던 빠질 수 없는 인물 장윤정 씨, 붐 씨, 진성 씨가 자리하고 여기에 <미스터트롯> 시즌 1의 스타 장민호 씨와 김희재 씨가 합류했습니다.

또 믿고 듣는 보컬 이홍기 씨 tv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가수 이현우 씨, 그리고 레전드 트로트 가수 김현자 씨가 함께하는데요. 여기에 트로트와는 거리가 먼 현영, 츄, 강다니엘, 개그우먼 이은지 씨, 개그맨 김해준 씨 등이 심사위원에 합류했고 두 명의 작곡가가 한 팀을 이룬 ‘알고 니 혼수 상태’가 심사위원석에 자리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심사위원단에 생긴 문제는 무엇일까요. 하나씩 짚어보자면 먼저 날카로운 독설의 부재입니다. 시즌 원에서 정확하면서도 속 시원한 심사를 펼쳤던 주인공은 바로 조영수 씨와 박선주 씨였죠. 이번에 이들이 빠지자 날카로운 심사는 사라지고 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힘사위원 15명이 모두 다 음악 전문가일 필요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개그맨 이은지 씨, 현영 씨는 심사보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춤을 추고 흥을 돋구는데요.

하지만 김현자 씨나 작곡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역할은 전혀 그렇지 않죠. 무엇이 장점인지 단점인지를 파악하여 확실하게 전달해줘야 합니다. 마치 시즌1의 박선주 씨처럼 말이죠. 그러나 ‘알고보니 혼수상태’ 작곡팀은 참가자들 노래를 듣고 속이 뻥 뚫리는 심사평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조영수, 박선주가 그립다라는 반응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서일까요. 최근 제작진들도 이런 시청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박선주 씨를 데스 매치 경연부터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앞으로 속을 뻥 뚫어주는 박선주 마스터의 사이다 심사평 기대하겠습니다.

올하트

이어서 심사위원단의 두 번째 문제는 전원이 합격 버튼을 누르는 ‘올하트’가 너무 남발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참가자 80%가 ‘올하트’였는데요. 이’올하트’가 이어질 때 물론 대단한 실력도 있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왜 ‘올하트’인지 공감을 못한 참가자도 있다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다면 이처럼 ‘올하트’가 남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올하트’를 강요하는 것처럼 조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하트’가 터지면 파티처럼 모두가 함께 춤을 추고 좋아할 뿐 아니라 참가자 노래가 끝나가는데 ‘올하트’ 폭죽이 터지지 않으면 아직 합격을 누르지 않은 심사 위원에게 무언의 압박이 가해집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건 분명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왜 참가자 심사는 하지 않고 격려를 하는 분위기 때문에 ‘올하트’가 남발되었다는 평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진해성과 심사위원 이홍기

이 와중에 일이 하나 터졌는데요. 지난 <미스터트롯2> 2회에 <전국 트로트체전>의 우승자이자 적지않은 팬덤을 지닌 가수 진해성 씨가 등장했습니다.

출처 : kbs

심사위원들 역시 긴장을 하며 진해성 씨가 부르는 모정의 세월을 주의 깊게 들었는데요. 그는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를 뽐내며 타 프로그램 우승자 다운 저력을 과시했지만 하트 1개가 부족해서 ‘올하트’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그 버튼을 누르지 않은 사람은 바로 이홍기 씨였죠. 그는 심사평으로 “한 편의 모노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전달이 너무 좋았는데 생각했던 기준치가 있어서 그 기준치보다는 못 미쳤다”라며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나자 진해성 씨의 팬들은 이홍기 씨 sns에 ‘공평하게 심사하세요’, ‘트롯을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기준치인가요?’ 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글쎄요 이홍기 씨는 2007년부터 ft아일랜드의 보컬로 활약해온 가수입니다. 무려 15년이 넘는 경력에 고음을 올리는 실력도 대단한데요. 특히 가수 임재범 씨는 이홍기 씨가 자신의 노래 고해를 부르는 걸 듣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실력이 뛰어난 보컬 이홍기 씨는 분명 트로트 오디션을 심사를 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홍기 씨는 참가자들 노래에 누구보다 귀를 기울였는데요. 이은지 씨나 현영 씨가 참가자들 노래에 맞춰 일어나 춤을 춰도 이홍기 씨는 집중하며 심사를 했습니다. 만약 이홍기 씨마저 없었으면 정말 전부 다 ‘올하트’의 변별력 없는 오디션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조영수 씨와 박선주가 빠진 <미스터트롯2>에서 이홍기 씨가 바로 진짜 마스터의 역할을 해준 것이죠.

주작논란

그런데 최근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충격적인 논란이 <미스터트롯2>에 터졌습니다. 지난 <미스터트롯2> 1회에 등장한 박지현 참가자는 등장하자마자 아이돌 같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어머니를 도와 8년간 ‘수산업’에 종사했다고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출처 : kbs

그리고 노래 못난 놈을 불렀는데 1절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올하트’가 터졌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최단 시간 ‘올하트’라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특히 김희재 씨는 “첫 소절에 끝났다고 생각해요”라고 심사평을 했으며 장윤정 씨도 “잘하는 건가 못하는 건가 고민할 여지 없이 모두가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단시간에 ‘올하트’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게다가 박지현 씨는 송가연 씨나 임영웅 씨처럼 신선한 인물이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하지만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윤정 씨는 심사평에서 박지현 씨에 대한 사적인 코멘트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알고 보니 인연이 있는 사이였습니다.

출처 : kbs

다름 아닌 박지현 씨는 장윤정 씨가 진행한 kbs <노래가 좋아> 출신이었고, 심지어 6개월 전 장윤정 씨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지현 씨를 김현자 씨에게 소개하면서 ‘본인 회사에 계약한 아끼는 후배’라고까지 한 것입니다. 실제로 장윤정 씨, 붐 씨, 김희재 씨의 소속사는 모두 ‘초록뱀 E&M’으로 같은데요. 즉 여기에 박지현 씨도 함께 소속되어 있는 상황인 것이죠. 그러면서 8년간 수산업이라니…

많은 네티즌들은 황당함을 표현했고 “완벽한 밀어주기다”, “스토리 라인을 다 짜놓은 것인가?” 라며 주작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장윤정이 모르는 후배가 어딨어?”, “장윤정만 하트 누른 것도 아니고 모두가 통과시켰는데 무슨 주작인가?”라며 반대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출처 : kbs

글쎄요 박지현 씨가 ‘수산업’만 강조했고 엄연히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임을 얘기하지 않아 문제가 더욱 커진 듯 합니다. <미스터트롯2>는 현재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이런 잡음과 논란에 대해서 더 철저히 준비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괜히 다른 참가자들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는 여파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남은 회차에서는 이런 논란이 생길 장면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심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