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저도 진심으로 활동 하고 싶지만…”홍리나 20년째 방송에 못 나오고 있는 진짜 이유, 각종 루머에도 시달려…

요즘은 100세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의 은퇴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점점 일하는 연령대가 늘어나면서 이제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없어지고 있으며, 은퇴라는 말도 더이상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직업을 세네 번 바꾸며 70대에도 다양한 일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배우들 중에는 한때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지만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며 은퇴가 아닌 은퇴를 한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사라진 여배우 중에 이 배우 이름을 들으시면 바로 “아!”하시게 되실텐데요. 바로 홍리나 씨입니다.

한때 티비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그녀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녀는 과연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틴 스타

귀여운 보조개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홍리나 씨는 어릴 때부터 돋보이는 외모를 지닌 그녀는 학창 시절 약 10년 정도 고전 무용을 했습니다. 대학도 무용과에 진학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홍리나 씨는 집안 형편상 대학 진학을 미뤄야 했고 1986년 돈을 벌기 위해 광고 모델부터 시작했는데, 그러다 신선한 하이틴 스타로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그렇게 홍리나 씨는 배우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1987년 mbc에선 새로운 청소년 드라마 <푸른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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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의 배우 김진만, 황치훈 등이 출연을 결정하며 주목받은 작품이었습니다. 거기에 스무살 홍리나 씨도 발랄한 대학생 역할로 캐스팅 됐죠. 당시 드라마 <푸른 교실>은 화제였고 홍리나 씨 역시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사고

그런데 여기서 홍리나 씨의 첫 번째 고난이 벌어집니다. 드라마 <푸른 교실>이 종영한 후 홍리나 씨를 주연급으로 캐스팅하고 싶어 하는 작품은 줄을 서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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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리나 씨는 169cm의 키에 실물이 너무 예뻐서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쏟아냈고, 현재 웬만한 탑배우 만큼 인기가 많았던 홍리나 씨는 kbs <드라마 게임>의 주인공 역할을 결정했고 본격적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출연을 앞둔 1988년 말 홍리나 씨는 커다란 교통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사실 여배우는 얼굴을 다치면 배우 활동이 어렵다 볼 수 있는데요. 홍리나 씨는 입 주위를 다쳐서 1년이나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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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기에 대한 집념이 강했던 홍리나 씨는 1년 정도의 휴식 기간을 보낸 후 1990년 kbs 드라마 <가을에 온 손님>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습니다. 이후 <야망의 세월>,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하차

그런데 복귀를 하고 활발히 활동하던 이 시점에 홍리나 씨의 두 번째 고난이 발생합니다. 아마 1994년 인기 의학 드라마 <종합병원>주인공을 홍리나 씨로 알고 계신 분은 잘 없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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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안타깝게도 그녀가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기 때문인데요. 사실 홍리나 씨는 드라마 종합병원의 야심찬 여주인공이었습니다. 이재룡, 정광렬과 삼각관계를 이룰 예정이었죠.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당시 조연이었던 신은경 씨가 x세대 대표 주자로 인기를 끌더니 신드롬까지 일으켜 신은경, 구본승의 커플 연기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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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홍리나 씨가 밀리기 시작하자 제작진은 아예 작품에서 홍리나 씨를 제외시키기로 결정하게 되었던 것이죠.

인간 승리

하지만 홍리나 씨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고난도 넘기며 드라마 <아들의 여자>, <조광조> 등을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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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왜 이렇게 그녀에게만 가혹할까요. 홍리나 씨에게 세 번째 고난이 닥칩니다. 1997년 mbc는 대작 드라마 <산>을 포부 넘치게 준비했습니다. 이 작품의 홍리나 씨는 주연으로 캐스팅됐죠.

하지만 당시 촬영중 제대로 된 안전 장비 없이 위험한 장면을 찍다가 홍리나 씨는 매달려 있던 로프에서 떨어져 무려 35미터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홍리나 씨는 그 사고로 척추와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대로 홍리나 씨는 “활동을 못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죠.

하지만 기적적으로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치열한 재활 끝에 사고 10개월 후 mbc 드라마 <대왕의 길> 혜경궁 홍씨 역할로 컴백을 했습니다. 이 정도로 고난을 겪었으면 촬영 현장이 무서울 수도 있는데 연기를 멈추지 않은 그녀의 모습은 인간 승리처럼 여겨 졌죠.

대장금

그런데 어느 날 몇 번의 힘겨운 시간을 겪었던 그녀에게 선물과도 같은 작품이 찾아왔습니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출처 : mbc ‘대장금’

무려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대장금>에서 홍리나 씨는 ‘장금이’ 이영애 씨와 경쟁하며 대립하는 악역 ‘금영’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악역이지만 시청자들은 홍리나 씨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우아한 모습으로 진중한 연기를 펼치니 시청자들은 이영애 씨만큼 홍리나 씨에게도 사랑을 보냈죠. 그 후 아시아에서도 금영이 홍리나 씨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결혼

그런데 그 후 이영애 씨는 한류 스타가 되어 결혼 후에도 활동 중인데 홍리나 씨는 무려 20년 가까이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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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나 씨는 서른쯤부터 자신이 노처녀라며 결혼이 급하다는 인터뷰를 종종 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엔 나이가 30살이면 노처녀 노총각과 같았죠.

특히 홍리나 씨가 결혼에 대해 마음이 다급해진 건 절친 채시라 씨와 이주경 씨가 2000년에 결혼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홍리나 씨는 드라마 <아내의 반란>을 끝내고 2005년 이주경 씨가 결혼 후 살고 있는 미국의 휴식 차 방문하게 되는데, 거기서 이주경 씨에게 4살 연상 재미교포 사업가 배 모 씨를 소개받고 급속도로 관계가 발전했죠.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2006년 2월 홍리나 씨는 미국에서 결혼했고, 현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활동을 중단하고 맙니다. 이후 몇몇 기자들이 “연예계를 은퇴한 거냐”고 물었는데 홍리나 씨는 “은퇴는 아니고 잠시 쉬는 것이다”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루머

그런데 결혼 후 안타깝게도 홍리나 씨 부부를 둘러싼 여러 루머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홍리나 씨 남편이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라는 건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홍리나 씨 팬들은 “홍리나 씨가 뭐가 아쉬워서 이혼남과 결혼을 했냐”며 안타까움을 쏟아냈죠. 더군다나 홍리나 씨 남편은 회사 ceo가 아니라 단지 미국의 술집 사장일 뿐이라는 루머도 등장했습니다.

그렇게 홍리나 씨의 얼굴은 볼 수 없고 소문만 떠돌던 때 2007년 9월 홍리나 씨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딸 돌잔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 만삭이었던 채시라 씨를 비롯해 김희애 씨, 이영애 씨 등 친한 동료들이 모두 찾아왔는데요. 당시 홍리나 씨는 결혼식을 미국에서 올려 지인들에게 미안했기에 돌잔치를 서울에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세월은 무려 15년이나 흘렀고 과연 그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최근에는 아이가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고 홍리나 씨가 학부모 모임에도 나왔다는 점들을 보아 지금은 한국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분명 은퇴는 아니라고 했기에 그녀의 활동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기 위해 홍리나 씨 결혼 직후 인터뷰들을 살펴보니 남편이 활동을 꺼려할 뿐 아니라 시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이유로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결혼 후 공식적인 인터뷰를 안 하는 이유 역시 자신이 언론에 공개되는 걸 남편이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남편은 왜 그녀의 활동을 막는 것이며, 힘든 고난을 넘겨도 연기를 이어갈 만큼 배우 생활을 사랑했던 그녀가 이렇게 오래도록 활동을 못한다면 너무나 아쉬움이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최근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이영애 씨를 보면서 홍리나 씨 기분은 어떨까요. 자신 역시 대장금의 분위기를 타고 한류 스타가 될 수 있었는데 속상함이 크진 않을까요. 이제는 아이도 많이 컸을 테니 홍리나 씨가 홀가분하게 복귀하면 좋겠습니다.

분명 은퇴는 아니라고 했으니 언젠가는 드라마에서 그녀의 보조개를 다시 만나길 기다리며 응원하고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