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정직과 공정을 강조하며 사이다 일침을 날렸던 유아인. 하지만 최근 ‘프로ㅍㅍ’를 비롯한 4가지 약물 투약 혐의가 적발됐고, 이 상황 속에서 유아인은 침묵을 택했습니다.
게다가 적발 직전까지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던 유아인의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절대 안 걸릴 줄 알았나 보네”, “너무 충격적이고 배신감이 든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유아인의 사건이 공개되며 아마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떠올린 배우는 바로 하정우였을 텐데요. 두 사람은 같은 약물을 투약한 혐의로 개봉할 작품에 민폐를 끼쳤기 때문이죠. 그런데 알고 보니 하정우와 유아인은 투약 시기가 살짝 달랐습니다.
2020년 하정우는 9개월간 19회 가량 투약했다 벌금 3천만 원을 선고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당시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들이 큰 타격을 받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개봉 시기를 연기했죠. 유아인 역시 이러한 소식을 접했을 텐데요. 하지만 네티즌들은 하정우의 상황을 보면서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년 동안 약 73회 가량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유아인에게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유아인의 투약량이 평균보다 약 3배 많은 양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는데요. 그가 투약한 4가지 약물 종류 중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키는 종류 역시 포함되어 돌아올 수 없는 건넜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생활을 이어오면서도 유아인은 아무렇지 않게 2년간 약 4편의 작품에 출연해 아무렇지 않은 듯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갔죠.
검사 당일 벌어진 일
검사를 받는 당일 유아인은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 촬영을 위해서였는데요. 설사 유아인의 소속사 측에서 그의 투약 사실을 몰랐더라도 유아인 본인은 어느 정도 상황을 예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네티즌들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 광고주도 스태프도 배려 없이 무작정 가서 촬영을 진행한 유아인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광고는 모두 폐기되었으며 결국 이날 광고 촬영에 투입된 돈과 인력이 모두 허공에 날아간 셈이죠.
이 외에도 유아인은 본인이 조사 대상임을 알면서도 미국 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5일 입국을 했는데요. 유아인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약식으로 조사했다고하죠.
경찰 측에서는 유아인이 소변과 최모 검사 등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는 걸 막으려고 일부러 미국 여행을 떠나 시간을 끄는 게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요. 물론 결국 적발되긴 했으나 이 상황에서 미국으로 떠난 유아인의 행적에 의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SNS 결심
그리고 유아인이 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2021년. 그는 연초 sns에 꽤나 파격적인 사진들을 올리며 뜻밖의 결심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금연을 하겠다”라고 선언한 것 인데요. 특히 당시 올렸었던 파격적인 사진과 함께 유아인은 흡연을 목격하는 이들에게 제보를 바란다며 속옷을 내리겠다는 파격적인 공약까지 걸었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사진 속 유아인의 모습 역시 뭔가 불안정해 보인다는 반응이었는데요. 금년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더 큰 문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인터뷰
물론 최근 그가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약 2년간 무려 4편의 작품, 배우로서 성실히 촬영에 임한 유아인의 상태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럴 확률이 적지 않겠냐는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적발되기 몇 달 전 유아이는 이런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배우 유아인은 나만의 것이 아니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같이 일해주시는 분들이 함께 만들어준 존재를 귀하게 보살피고 케어하면서 좋은 순간들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닌 배우 유아인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든 이들을 위해 삶을 살겠다는 그의 발언.
하지만 그런 것 치곤 유아인이 자신의 투약 혐의를 망각한 채 버려놓은 일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말과 행동이 다른 대표적인 배우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실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넷플릭스 측에선 유아인의 투약 혐의가 처음 밝혀졌을 때엔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작품성으로 논란을 돌파할 계획이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아인의 혐의가 너무나 무거워 대중의 정서를 반영하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하죠.
<승부>,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 세 작품에서 모두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포기했고, 곧 촬영을 앞두고 있는 <지옥2>의 경우 유아인을 지운 채 다른 방향을 모색할 듯합니다. 자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삶을 살겠다던 포부와 달리 이번 사태로 광고주 제작진 다른 배우들이 입은 피해는 상상 초월이었는데요.
특히 소속사나 유아인 측에서 적극적으로 상황 대응에 나서지 않아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유아인의 혐의를 두고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그의 혐의 자체가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죠.
하지만 이미 그로 인해 수많은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이 입은 피해는 막대한 상황. 게다가 대중 앞에 선한 직업을 가진 그의 투약 사실을 알고도 모두가 문제 삼지 않는다면 그를 보는 어린 팬들도 같은 불법 행위에 손을 댄 이들도 어떠한 죄의식도 없이 ㅁ약에 손을 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과연 유아인이 수많은 투약 혐의를 깨고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