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 인터넷 맘카페에 업로드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씨에 대한 추가 폭로 글. 해당 글의 작성자는 학창 시절 황영웅 씨가 했던 행동들을 두고 “그냥 <더 글로리> 손명오 같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라는 표현을 사용했죠.
추가 폭로 글이 담고 있는 황영웅 씨의 과거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들이 현재 울산 자연과학 고등학교 및 천상중학교 졸업생들까지 찾아가며 황영웅 씨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는 숨겨진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글로리
얼마 전 한 온라인 맘카페에 업로드된 한 게시글에 따르면 학창 시절 당시의 황영웅 씨는 그야말로 손명오와 비슷한 성격의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황영웅 씨가 <더 글로리>의 손명오 같았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알고 보니 중학교 및 고교 재학 당시 황영웅 씨는 일진 무리에 속해 있는 불량 학생이기는 하였으나 그렇다고 그 중에서 지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일진 무리 바깥에서는 동급생인 후배들 그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이거나 나이가 어린 동생들 간혹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이더라도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욕설 섞인 고함을 내지르고 어떤 위협을 가했다고는 하죠.
그러나 정작 함께 노는 불량 학생 무리에서는 자신보다 더 힘이 센 소위 ‘일짱’에게 그렇게 강하지 못했다고 하죠. 이런 폭로를 보아하니 왜 황영웅 씨에 대한 전 여자친구의 폭로가 나왔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황영웅 씨 전 여자친구의 추가적인 고백에 의하면 그는 매우 난폭하고 무서운 남자친구였다고 하며,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고 하죠. 폭로 글에 묘사된 여자친구를 향한 황영웅 씨의 만행은 차마 여기서 자세히 밝힐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참 정리된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치가 떨리고 화가 나는데 당시 상황을 직접 겪어야 했던 황영웅 씨의 전 여자친구들은 도대체 어떤 심정이었을지 차마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서혜진pd의 안목
그런데 대체 왜 mbn 측은 이런 참가자를 묵인하고 오히려 프로그램의 진행을 강행하고 있는 걸까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실 mbn 방송국 자체에서는 황영웅 씨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우세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지 않고 있는 까닭은 오로지 서혜진 pd가 그의 방송 출연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서혜진 pd의 과거 프로그램들을 보면 이런 그녀의 선택 자체가 심하게 이상하거나 갑작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녀는 과거 ‘송포유’라는 비행 학생 갱생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말이 좋아 갱생 프로그램이지 사실 그녀가 출연시킨 학생들은 각종 괴롭힘 행위 및 범죄 전과를 다수 가지고 있는 이들이었죠. 때문에 당시에도 프로그램의 출연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던 피해자들과 더불어 일반 시청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습니다.
결국에는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으며 서유진 pd가 직접 사죄를 했을 뿐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의 vod와 다시 보기조차 모두 삭제되는 등 폭망이라는 결과를 낳았죠. 이쯤 되니 서혜진 pd의 출연진을 고르는 안목이 힘이 의심스럽습니다.
유난히 학창 시절 타인을 괴롭혔던 학생들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그녀. 그런데 알고 보니 사실은 서혜진 pd 본인부터가 약자와 부하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로 논란을 빚은 바가 있었다고 합니다.
SBS에서 나갔던 서혜진
최근 황영웅 씨의 과거 행적에 대한 집중 취재에 나선 듯 보이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들 얼핏 보면 단순히 사회적 이슈를 쫓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기묘한 과거 인연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서혜진 pd가 mbn의 몸을 담기 전 다녔던 직장이 sbs였다는 사실이죠. 지난 2020년 sbs 소속이었던 서혜진 pd에 대한 폭로성 기사가 발표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다름 아닌 그녀의 갑질이었죠.
당시 동상이몽을 제작 중이었던 서혜진 pd. 그 과정에서 외부 협력사 직원들과 프리랜서들에게 용역비와 근로 대가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이 사실이 기자들에게 알려지며 언론 보도에까지 이르자 서혜진 pd는 자신과 함께 일을 했던 스태프에게 전화를 걸어 “내부 관행도 모르면서 기자에게 이야기를 했냐” 라는 식의 말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서혜진 pd는 sbs에서 퇴출되었고 tv조선으로 이직을 했다가 지금의 mbn 소속 pd가 된 것이죠. 사람이 바뀌려면 본인 스스로가 깊은 고민을 하고 자신의 행적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이를 고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 과정 자체가 워낙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 쉽게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라고 생각해 버리곤 합니다. 이는 황영웅 씨의 케이스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의 과거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뒤부터 수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죠. “과거에 잘못 안 하고 산 사람이 어디 있냐?”, “다 지난 일 아니냐?”, “용서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
이 말에 분명 동의는 합니다. 하지만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다 지난 일이라며 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그런데 대체 황영웅 씨는 무엇이 바뀌었나요. 말로만 사과를 하고 피해자들의 폭로와 하차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결승 무대까지 이어갔으며 무슨 선거 공약이라도 내세우듯 “우승을 하면 기부하겠다” 라는 식의 ‘호언장담’까지 했죠.
과연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서도 감히 그가 반성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정녕 그가 용서받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황영웅 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가수로서 살아갈 남은 인생 그리고 이런 당신을 응원하는 가엾은 수많은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부디 진정한 반성과 자숙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