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 2024

“멤버들 때문에 엄청 울었어요..” 정연이 아파서 활동 중단할 때 트와이스 멤버 누구도 위로의 말조차 안 한 이유

얼마전까지 2020년 목 디스크 문제와 불안 장애를 호소하며 무대도 제대로 못할 만큼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트와이스 멤버 정연.

거기다 그녀는 디스크 관련 약 복용 문제 때문에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많은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었는데요. 다행히 언론을 통해 최근 그녀가 다시 살을 빼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알리며 복귀에 성공,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죠.

그런데 최근 정연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아팠을 당시 트와이스 멤버들의 반응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알고 보면 멤버들은 힘내라는 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트와이스가 잠시 8명이 되었을 무렵 과연 멤버들은 정연을 어떻게 대했기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 것일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활동 중단과 복귀

2020년 네티즌들을 마음 아프게 했던 소식이 있었죠. 바로 트와이스 멤버 중 한명이었던 정연이 목 디스크 악화로 춤을 출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이었죠.

가수로서 활동을 중단한 것도 문제였지만 그녀는 불안 장애까지 호소하여 정연을 향한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는데요. 다행히 알콜 프리 활동 때 복귀에 성공했지만, 목 디스크 관련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체중이 늘어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로 부터 악플 세레를 받아 이에 시달려야만 했죠.

그녀는 활동 당시 무대에서도 목을 가누는 게 불편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을 정도였는데요. 결국 그녀는 복귀 후 다시 휴식에 들어가야 했고, 다음 해 2월이 되어서야 콘서트에 참여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는데요.

다행히 그 이후로 꾸준히 건강이 회복되어 ‘ ,Talk that talk’으로 컴백했을 때는 무사히 모든 활동에 참여했고 현재는 약 부작용으로 찐 살도 점점 빠지고 개인 화보를 촬영하는 등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죠.

멤버들을 향한 정연의 인터뷰

이렇게 정연이 신체적 고통을 잘 극복하고 무대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팬들도 안도의 한숨을 쉬던 차 최근 인터뷰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연이 건강 문제로 휴식할 당시 정작 트와이스 멤버들은 정연에게 힘내라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트와이스는 모든 멤버가 동시에 재계약을 했을 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해 왔기 때문에 정연의 이러한 인터뷰가 대체 무슨 의미였을지 의문이 이어졌는데요.

그리고 정연이 이야기한 속사정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정연은 “당시 제일 힘들었던 게 내 몸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움직이기도 힘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정연을 다시 일으킨 건 다름 아닌 멤버들이었죠.

정연에게 “힘내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고 “여기 갈 건데 같이 가자”며 집 안에서 꺼내주거나 전화를 걸어 오늘 하루를 이야기해주는 등 걱정의 말과 행동 보다는 평소와 다름없이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정연을 믿지 않는 멤버는 단 한 명도 없었죠.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

이렇게 정연을 대했던 멤버들의 모습은 백 마디 말 대신 하나의 행동으로 진심을 보여준 셈인데요. 이에 정연과 멤버들의 과거 장면들도 재조명됐습니다.

알콜 프리 활동 때 정연이 앉아서 하는 안무에서 멤버 사나는 정연의 손을 꼭 잡아주고 정연도 따라서 사나의 손을 잡는데요. 이후 음악 방송 무대에서 사나는 항상 정연의 손을 잡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고 합니다.

또 공연 중 정연이 앉아서 노래를 불러야 했을 때 모든 멤버들이 주위에 모여 즐기고 응원해 주는 장면, 정연이 노래를 부를 때 미나가 손을 꼭 잡아주고 지효가 응원하듯 그녀와 눈을 맞추는 모습도 훈훈하다는 반응을 자아냈는데요. 이러한 든든함을 정연만 겪은 건 아닙니다. 사실 미나도 과거 건강상 문제로 쉬었다가 복귀할 때 두려움을 느꼈지만 지효가 “우리랑 같이 해보자 천천히 네가 할 수 있는 것부터 같이 해보자” 고 격려해 준 덕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죠.

또 다른 멤버 사나 역시도 힘든 시간을 겪을 때 멤버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를 보고 감동받은 박진영이 만든 노래가 바로 ‘Feel special’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노래에는 ‘세상이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해도, 내가 있어 다시 웃는다’는 희망적인 가사가 담겨 있는데 트와이스 멤버들이 얼마나 돈독한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편 정연은 인터뷰 말미에서 “나를 좀 더 사랑하자, 자존감을 높이자던 목표는 성공했냐?”는 질문에 “그래프처럼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있지만 그래프라는 것은 끝이 없다”고 대답했는데요. 기자가 “끝을 내지 않는다면요?” 라고 덧붙이자 “끝내지 않는다며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대답으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목 디스크와 불안 장애 등 쉽지 않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더욱 단단해진 정연의 모습에 내가 다 감동이라며 응원이 쏟아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