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위와 장모, 며느리와 시어머니, 가깝지만 가까워지기 참 어려운 관계죠. 그런데 연예계에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린 고부지간이 많습니다.서효림과 김수미, NS 윤지와 김영임 등이 대표적인 예죠.
이들과 마찬가지로 남다른 사위 사랑을 보여준 50대 여배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너무 가까워 보이는 모습에 사위와 불미스러운 관계라는 의혹까지 터졌는데요. 이런 그녀가 최근 뜻밖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미녀 장모님
2017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그가 반한 반쪽은 3살 연하의 배우 출신 김수현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김수현은 배우 김예령의 딸이었죠.
윤석민과 김수현의 결혼은 높은 화제를 모았고 이들은 여느 스타 부부들처럼 각종 예능 방송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있었으니 바로 장모인 김혜령이 이들 부부와 늘상 함께 했다는 것이죠. 김예령의 나이가 가늠되지 않는 동안 미모 덕분에 딸과 자매 사이처럼 보인다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게다가 김예령은 2015년 이혼을 했던지라 사위를 가운데 두고 딸과 함께 있는 묘한 3샷이 자주 포착됐죠.
그 와중에도 모든 집안 살림은 김예령의 딸 김수현이 도맡는 모습이었는데요. 딸에게 주방을 맡기고 화장을 고치는 김예령의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철이 없는 모습이 윤석민 아내가 진짜 대단하다”, “딸이 진짜 현모양처네” 등의 반응을 보였죠.
심지어 김예령은 사위와 함께 운동을 하고 바지를 선물해주며 엉덩이가 예쁘다고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김예령은 무뚝뚝한 아들과 달리 리액션도 풍부하고 재치 있는 사회와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윤석민은 김예령에게 직접 소개팀을 주선해 주려 하고 사위답지 않게 가벼운 농담을 던지는 모습이었죠. 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엔 사위와 장모의 사이가 지나치게 가까워 보였던 걸까요. 결국 이들이 불미스러운 관계인 것 같다는 소문까지 돌게 됐죠.
달라진 근황
해당 논란 이후 김예령은 시청자들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방송에선 딸과 사위를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는데요. 한 방송에 출연해 김예령은 도연 딸의 결혼 생활이 짠하다며 걱정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사위는 딸을 아예 도와주지 않는다며 착한 딸이 배우로서의 꿈을 저버리고 집안 살림을 도맡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죠. 또 딸에게 명품 가방을 사주며 “애교가 없어 리액션이 너무 없다” 라고 불평하는 사위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엔 정성껏 사위를 꾸며주던 김예령이었지만 이젠 사위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누군지도 몰랐다. 잘생기진 않았다고 생각했다. 근데 딸의 이상형이긴 하더라” 라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는데요. 사위가 크게 성에 차진 않았지만 김예령은 크리스찬인 자신의 권유에 흔쾌히 교회에 방문한 윤석민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 결혼을 허락했다는 후문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김예령의 최근 발언에 대한 반응이 완전히 반반으로 갈렸는데요. 알고 보니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복에 겨운 장모
이전과 달리 김예령은 사위보다 딸을 더 걱정하며 사위의 이면을 폭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윤석민이 장모 김예령 앞에서 “아내는 나 아니었으면 맞벌이 하면서 살림했을 거다” 등의 막말성 드립을 던지는 모습.
그리고 장난기가 가득한 윤석민 때문에 눈두덩이에 멍이 들기도 했다는 아내 김수현의 폭로. 일부 시청자들은 윤석민의 장난이 과했다며 김예령의 걱정이 친정 엄마라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윤석민과 김수현 부부는 이미 잘 살고 있다며 김예령의 불필요한 걱정이란 반응도 많았습니다.
김수현은 본래 요리에 관심이 많아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두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 역시 재미있다는 모습이었죠. 물론 자주 살림을 ‘나몰라라’ 하는 윤석민의 서운함은 있어보였는데요. 하지만 윤석민이 이렇게 당당한 이유가 있었으니 그는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었기 때문, 과거 그의 계약금이 90억 원이라는 보도가 재조명되기도 했죠.
장난기가 넘치긴 하지만 늘상 아내가 예쁘다며 자랑을 하는 윤석민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는데요. 애초에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의 장모인 김혜령이 방송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이 오히려 선을 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일련의 논란이 있었지만 윤석민과 김수연 부부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는데요. 김예령 역시 마찬가지의 마음이었을 테죠. 다만 새로운 가족이 생긴 김예이 단번에 좋은 장모가 되기 위해 보인 욕심이 이런 해프닝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이들 가족이 보여줄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