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는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mc입니다.김성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차범근 차두리 부자와 함께 압도적인 중계 실력으로 스포츠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얻게 되고 이후 mbc의 대표적인 아나운서이자 엔터테이너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mbc는 간판 아나운서였던 김성주 돌연 mbc에서 출연 금지시켜버렸는데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던 아나운서
김성주는 원래 기자가 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그 친구가 넌 기자보다 아나운서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말에 첫 시험에 아나운서 직으로 지원을 해봤는데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된 것이었죠.
마지막에 떨어지긴 했지만 한 번 최종까지 가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겨 계속 아나운서 직만 응시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하지만 워낙 많이 떨어진 탓에 나중에는 방송사 사장님도 그의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친구들 다 떨어져 나가고 끝까지 믿고 격려해 준 사람은 지금의 아내와 어머니 단 둘 뿐이었다고 하죠.
그러다 눈을 낮춰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사에 들어갔지만 2년 차 때 회사가 부도나고 수중에 돈도 없어 5년간 사귄 여자친구하고 결혼도 할 수 없었고 데이트 비용도 여자친구가 부담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와중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mbc 아나운서 시험을 봤는데 최종 합격을 하게 되어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한꺼번에 씻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반대 했었던 결혼
그가 합격했을 때 가장 기뻐해준 사람은 어머니와 오랜 여자친구 진수정 씨였다고 합니다. 지금의 아내 진수정는 대학교 때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요.
김성주가 대학 3학년 때 쯤 한 여학생이 제 하숙집으로 찾아와 다짜고짜 제가 마음에 든다며 사귀자고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진수정 씨였죠. 진수정 씨는 중 고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터라 비교적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솔직했다고 합니다. 진수정 씨는 길에서 아는 오빠가 지나치며 잠시 인사 시켜 주었는데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 고백을 한 것이었죠.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까지는 그리 순탄치 않았는데요. 김성주 아나운서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는 진수정 씨 집안에서 비전이 없다고 반대했고, 반대로 mbc 아나운서가 되자 이번에는 김성주 집안에서 3대 독자의 아내로는 부족하다며 반대했죠.
김성주는 할 수 없이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아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괜찮다고 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하죠.
몇 번 이런 과정을 반복했는데 보다 못한 어머님이 적극적으로 아버님을 설득해 겨우 결혼 허락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출연 금지까지 당해..
김성주는 mbc 각종 프로그램에 mc를 맡으며 승승장구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2007년 갑자기 프리 선언을 하며 mbc에 사직서를 내게 됩니다.
김성주의 퇴사 이후로는 당시 인기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이 유행이었고 아나테이너가 상당히 인기가 있었기 때문이죠. 김성주는 프리랜서를 선언하면서 여러 엔터테인먼트에서 러브콜이 이어졌는데요. 김성주의 퇴사와 관려해 거액의 계약금에 관련된 루머가 있었지만 김성주는 무릎 학도사에서 이 소문이 과장이 되었다고 해명까지 하게 되었죠.
하지만 프리랜서 선언과 함께 mbc를 퇴사한 김성주 아나운서는 mbc에서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되면서 진행하고 있던 모든 프로에서 하차하며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아나운서로서 공백기를 갖게 되었고 이 시기 프리랜서로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돈 때문에 자신을 키워준 mbc에 대한 의리를 저버렸다는 국민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민국 김민율 김민주 새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인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택을 한 것이 꼭 비난받을 이유냐는 것 역시 설득력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기묘한 동거
하지만 mbc와 김성주 아나운서와의 관계는 묘한 동거가 진행되는데요. 애지중지 간판 아나운서로 키워놨더니 회사를 버리고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했고 그의 출연 금지로 활동을 제한했던 엠비씨는 방송인 김성주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성주의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아나운서로서 김성주를 되살린 곳이 바로 mbc인데요. 바로 이 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김성주 아나운서를 비난했던 지점이기도 합니다. 당시 mbc 파업으로 mc들이 방송에서 빠지자 그 자리를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김성주 아나운서가 메꿨고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mbc의 메인 캐스트로 발탁되면서 mbc가 사랑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약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파업 지지와 참여를 위해 앵커와 아나운서는 물론 스포츠 캐스터들까지 마이크를 모두 내려놨는데 그 자리를 바로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김성주 아나운서가 차고 들어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성주의 mbc 퇴사는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되는데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이렇게 뛰어난 아나운서를 여러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죠.
김성주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성주가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대중들에게 받는 사랑을 다시 돌려주며 좋은 일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