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 2024

“내가 절대 기죽을 사람이 아닌데..” 막말 논란에도 당당했던 김희철, 유일하게 기도 못 펴고 말도 못 하는 여배우 정체가..

얼마전 한 인터넷 방송에 등장한 김희철의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일본 불매운동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김희철은 과격한 비속어와 함께 자신의 소신을 전했는데요.

하지만 솔직함의 정도가 너무 지나쳤던 탓일까요? 진행자인 bj마저 당황하게 만든 김희철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김희철이 사과문까지 게제했지만, 과거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이중적인 태도까지 지적되고 있는 상황 대체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논란으로 얼룩진 사과문

올해초 김희철이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이 던진 발언을 두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경솔했던 자신의 행동과 발언을 사과했지만, 학교ㅍ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한 발언만큼은 소신을 지키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네티즌들은 사과의 대상과 내용이 잘못됐다는 반응입니다. 김희철은 가해자들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내뱉으며, 뜬금없이 후배 아스트로의 차은우를 언급했죠. 그는 차은우가 상남자라, 가해자들에게 자신보다 더 심하게 욕을 내뱉었을 거라고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는데요. 시청자들 역시 가만히 있는 차은우를 언급한 게 되려 독이 된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김희철의 거침없는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김희철은 과거 음주운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멤버 강인을 두고 ‘나이스한 상남자’라고 포장하며 그의 만행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옹호했는데요. 당시 시청자들은 그의 악행을 옹호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고, 진행자인 최군마저 진땀을 흘리며 절대 그런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크게 분노했던 김희철이 강인을 옹호하는 건 아이러니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시청자들은 차은우와 강인을 같은 상담자로 묶은 것도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과거 무대에 불참했던 이유가 부상이 아니라, 한 bj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소신 있는 발언을 위해 손가락 욕까지 감행해 결국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게 됐는데요.

결국 “아이돌 활동을 포기한 느낌이다”라는 반응까지 등장했죠. 물론 일각에선 김희철의 발언을 두고 어떤 연예인도 하지 못한 사이다 발언을 던진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김희철이 유독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학교ㅍ력’ 발언을 두고 내로남불 논란이 터졌습니다.

가해자들을 응징해야 한다던 김희철이 막상 현실에선 가해자로 지목된 인플루언서의 결혼식 사회자로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김희철의 사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그간 내로남불식 태도를 보여준 김희철의 방송 장면을 재조명하고 있죠.

내로남불 예능돌

과거 화제가 됐던 한 영상이 있죠. 바로 이시연에게 여자친구와 동거를 언급하며 선 넘는 농담을 던지려는 김희철을 남궁민이 “이제 이런 스타일의 개그는 재미가 없다”며 일침을 날리는 영상입니다.

남궁민의 차가운 태도에 김희철은 기가 죽은 듯 보였는데요. 이어 다른 방송에서 남궁민과 제외한 김희철은 강호동에게 남궁민이 과거 자신을 공격했다고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뭇매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를 통해 김희철이 평소 만만한 상대에겐 무지성 애드리브로 웃음을 유발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입을 다물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인데요.

실제로 광희와 한 방송에서 만난 김희철은 “강호동과 신동엽 중 한 명을 택하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는데요. 하지만 광희가 되려 “우리나라가 이래서 안 된다 이간질하지 마세요” 라고 응수하자, 당황하며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듯한 모습이었죠. 하지만 반대로 김희철은 방송에서의 공격이 자신을 향할 땐 어김없이 정색으로 일관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한 방송에서 민경훈의 장난스러운 발언이나 신동엽이 과거 연애에 대해 놀릴 때 김희철이 보인 정색하는 모습이 화제가 될 정도였습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김희철이 공격적인 애드리브를 던지려면 그만큼 자신을 향한 농담 역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냐며 이기적인 태도를 비판했죠.

실제로 김희철의 이기적인 태도가 비춰진 방송도 있었는데요. 김희철과 아역 시절 함께 연기했던 그녀는 과거 자신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국장님 때 혼났는데, 김희철이 보란듯이 저는 맸다고 자랑해 얄미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희철은 아무렇지 않은 듯 “너도 잘해서 예쁨 받던지!” 라고 응수했는데요. 보다 못한 신동엽과 김준현이 “차라리 아역 때 얘기를 꺼내지 말지”, “말할수록 무덤을 파고 들어가는 것 같다” 라고 상황을 정리해야 했죠.

김희철을 당황시킨 여배우

한편, 남궁민과 마찬가지로 김희철이 유독 방송에 나올 때마다 기를 못 폈다는 상대가 있으니, 바로 조보아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예능 프로그램, 같은 시상식, mc 등 의외로 인연이 깊었는데요.

하지만 김희철은 유독 조보아 앞에서는 평소 장난스러운 모습을 잘 보이지 못했습니다. 한 방송에서 조보아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되려 김희철은 호감을 표시하며 그녀의 똑부러진 태도에 감탄했는데요. 지상렬의 장난스러운 고백을 맞받아치는 조보아의 모습에도 평소와 달리 입을 다문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함께 찍은 예능 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김희철은 “아는 형님에서 제가 서장훈, 강호동 형을 엄청 괴롭힌다. 제작진도 김희철의 힘을 보여달라고 응원했는데, 아는 형님 팀이 안 봤으면 좋겠다” 라고 말이죠. 알고 보니 김희철은 조보아의 기세에 완전히 밀려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제대로 못 했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은 평소 남자 연예인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조보아의 모습을 떠올리며 김희철에 깐죽거리는 애드리브나 장난이 통하지 않은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방송에 나온 두 사람의 모습만 봐도 김희철이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지자 조보아는 아예 대꾸조차 하지 않거나 “아니 그런 건 아니야” 라고 대답하며 선을 긋는 모습이었죠.

이런 일화들이 재조명되자 김희철의 태도가 마치 ‘강약약강’인 것 같다는 반응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철의 발언을 두고 의견이 갈린 이유는 명확합니다. 김희철의 말과 행동이 100%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김희철이 소신을 전하는 방법이 꽤나 과격해 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김희철은 이번 논란 이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