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금실의
잃어버린 친 딸 딸기가 충격적이게도 연두 엄마 강복님으로 밝혀지면서 공찬식에게 친동생을 소개해 주는 은금실인데요. 김준하는 갑자기 연두의 편이 되어 주면서 장세진을 막아서는 모습이었잖아요.
절대 못 놓는다고 또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냐며 너 이거 뭔데 작은 사모님께 넘기려고 하냐고 장세진 잡는 김준아가 선수 치는 모습이 다행이었는데요. 그래도 연두의 불행을 눈앞에서 볼 수 없기에 악녀 장세진은 김준하가 차단시키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연두가 갑자기 눈물 흘리고 무릎 꿇으면서 이인옥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이실직고하며 제 뱃속의 아이가 태경 씨 아이가 아니라고 해서 이인옥이 깜짝 놀란 얼굴로 엔딩이 끝나버렸죠.
연두가 흐느껴 울면서 사죄 드리는 모습에 지켜보는 많은 분들이 마음 아프셨을 것 같은데요. 분노한 이인옥이 너 지금 제정신이냐고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라며 난리를 치며 소리 지르고, 연두를 집에서 당장 내쫓아서 강봉님이 있는 친정으로 가게 되네요.
공태경은 저 못 헤어진다고 강단 있게 나오면서, 연두로 인해 사이 좋던 모자 간 태경과 이인옥 사이에 금이 쩍 갈라지고 마는데요.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은금실의 딸 딸기가 연두 엄마 강봉님으로 밝혀지면 연두와 태경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이렇게 꼬여버리면 결혼은 못 하는 거 아니냐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연두가 응급실의 외손녀라면, 공태경이 공찬식의 친아들이라면 두 사람은 서로 사촌간인데, 한국에서 사촌 간의 결혼이 가능하냐 하시냐는 거죠. 연두의 엄마가 공찬식의 동생이고, 태경이가 공찬식의 친아들인 상태에서 진짜가 공태경의 친아들로 밝혀진다면 고모의 딸을 임신시킨 건데 이거 어쩌냐 하는 의견이 지금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공태경은 공찬식의 친아들이 아니고 입양된 양자입니다. 드라마 초반에 나온 내용으로, 공태경은 이인옥의 친아들로, 이인옥의 첫째 남편 사이에 낳은 아들이라서 남편의 사별 후 첫사랑 공찬식과 재혼하면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공태경을 데리고 응급실 집 안에 들어오게 된 거죠. 은금실이 지독하게 공태경을 못 살게 굴고 사랑도 정도 주지 않는 이유가 핏줄이 아니라서인데요.
태경이
공찬식에게 회장님 이라고 줄곧 불러오다가 최근의 연두로 인해 아버지 소리를 처음 하면서 평생 듣고 싶은 말을 듣고 감동한 공찬 식이었잖아요. 응금실에 잃어버린 딸 딸기가 강봉님이 된다면 공찬식의 친동생이 되어서 복잡해진 건데요.
그동안 올드스쿨 전교회장 강봉님을 시기질투하며 구박만 했던 은금실이 놀라서 끌어안으며, 강복님이 목에 늘 하고 있던 딸기 스카프를 보며, 진짜 잃어버린 내 딸이 맞다며 너 주려고 평생 딸기 자수를 해왔다고 선물하며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자,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이 까무러칠 것 같은데요.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도 같은 문제로 굳이 호적을 옮기거나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그냥 지금 위치에서 애들 결혼을 시키는 데 완벽하게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보여줬죠.
연두 엄마 강봉님이 은금실의 딸로 밝혀진다고 해서 법적으로 호적을 옮기는 게 아닌, 그냥 지금의 강봉님으로 쭉 살아가면 법적으로는 은금실과 남남이기에 이미 연두가 진짜를 임신한 마당에 부모들끼리 친남매라고 얽히지 않았으면 해요.
연두와 태경이
결혼에 골인 하면서 막내들의 사랑도 이루어져서 유명이도 동욱이랑 결혼하며 마지막은 연두 가족, 태경 가족이 모두 다 함께 화목하게 대형 가족 사진을 찍는 것으로 훈훈하게 결말을 보여줄 것 같은데요.
최고의 훈훈한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게 진짜가 공태경의 친자식으로 밝혀지면서 더 이상 아무 걱정 없이 연두랑 태경이 같이 꼭 끌어안고 달달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