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국민배우 장동건 씨. 그런 그가 벌써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중들 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해 잠깐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 시상자로 등장 하기는 했었죠.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많은 분들이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3년 동안 소식이 잠잠했다 때문인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죠. 좀 더 알아볼까요?
장동건이 안보인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랐을 뿐이지, 장동건 씨가 방송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과거 종편 채널에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백투더 북스 2’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었는데요.
해당 방송은 장동건 씨가 세계의 명문 서점들을 돌아보는 콘셉트의 방송이었는데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여전히 훈훈한 장동건 방송 분위기와 찰떡이다 장동건 씨를 극찬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논란이 있었던 배우이면서 너무 뻔뻔하게 복귀했다, 책이랑은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등 그의 행보에 의아함을 드러내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동건 씨 논란과는 별개로 해당 방송이 저작권 침해 공방에 휘말리며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는데요.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그간 청룡 시리즈 어워즈를 통해 간만에 얼굴을 비춘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죠.
방송에서 사라졌던 이유
드라마, 영화 판을 종횡무진하던 대표 미남 배우 장동건 씨가 2020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이유가 있었죠. 바로 배우 주진모 씨와 함께 터진 사생활 논란 때문입니다. 주진모 씨의 핸드폰이 ㅎ킹되면서 그의 사적인 대화가 유출됨에 따라 일명 주진모 게이트에 연루된 것입니다.
유출된 사적인 메시지 내용을 보면, 여성을 두고 두 배우 사이에 충격적인 내용의 대화가 오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장동건 씨 뿐만 아니라 주진모 씨가 속한 사모임 내의 다른 멤버들 역시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특히 둘이 보낸 메시지에 언급된 배우들이 있었는데 강경한 입장을 내세운 몇몇 배우들과 달리 메시지가 노출된 장동건 씨는 침묵으로만 일관했죠.
사실 사생활 문제는 부부 간의 문제 정도로 이해할 수 있고, 일부 누리꾼들 역시 “사생활의 문제지 배우로서 잘못한 것은 없다”, “할리우드에서는 평범한 일상”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메시지 과정에서 여성들을 조롱하고 극적인 메시지 내용을 보낸 점 등이 평소 이미지 자체가 훈훈했고, 장고 커플로 불리며 사랑꾼 남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장동건 씨였기에 배신감을 느낀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공인으로서 관련된 논란은 배우로서 회복할 수 없는 이미지 타격을 가져왔는데요. 장동건 씨가 침묵으로 일관됨에 따라 해당 대화 내용의 사실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그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장동건 씨 그렇게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후 복귀한 것이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백투더 북스2.
하지만 주진모 씨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에 기본적인 맞춤법이 지켜지지 않았던 점을 두고, 도서 프로그램인 백투더 북스 2와 이미지가 맞지 않고 논란이 있었던 배우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반면에 2년 정도의 공백기를 두고 장동건 씨 역시 충분히 자숙하며 반성했을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사람들 역시 있었죠. 이처럼 그의 최근 행보에 많은 사람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차기작이 나올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진 장동건 씨는 이제 스크린 복귀 또한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화 ‘더 디너'(가제)라는 작품을 통해 배우 설경구 씨와 합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장동건 씨는 영화 창궐 이후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이며, 허진호 감독과 10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기에, 해당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충무로 최정상급 배우 2명이 연기를 펼치기에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한편, 사생활 논란 이후 장고 커플은 지난날의 논란을 뒤로 한 채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듯한 sns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장동건 씨의 논란이 불거질 당시에는 부부가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고 기내에서 서로 냉랭했다는 네티즌의 목격담과 함께 고소영 씨와 자녀들만 하와이에 남고 장동건 씨만 홀로 귀국했습니다. 최근 고소영 씨 sns를 보면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과거 장동건 씨와의 웨딩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그들의 결혼 생활이 논란과는 별개로 행복한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예진 씨와 현빈 씨의 결혼식에서도 장동건 씨가 축사를 맡으며 동료 배우 현빈 씨와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중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니 만큼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배우들 연기 활동에 있어 사생활 논란이 있었죠.
하지만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처럼 장동건 씨의 복귀 역시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다만 그의 복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대중의 반응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