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로 알려진 이경규. 방송에서 절대 남 눈치 안보는 이경규지만 유일하게 눈치보게 되는 후배가 있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연예계 외유내강
연예계에서 대표적으로 기가 세다고 소문난 사람들 중에 이경규, 김종국, 강호동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연예인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경규 같은 경우 이경규 보다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무섭다고 할 정도의 사람이었는데요. 더불어 박수홍 역시 30년째 알고 지내는 사람이지만 깍듯하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아직까지 존댓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의 정체는 바로 김국진이었습니다. 그의 겉모습만 보자면 누가 툭 하고 건드리면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인데요. 하지만 김국진의 실제 성격은 겉모습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김국진은 신인부터 선후배 및 PD들에게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있었던 감자골 4인방 사건으로 영구제명 될 위기에도 선배들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고 하는데요.
당시 김국진은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어 떳떳한데 왜 선배들 압박으로 자신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이해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 이경규 “나도 걔는 좀 무서워..”
게다가 세상 무서울 것 하나 없을 것 같은 이경규가 무서워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개그계에서 이경규는 대선배라 아무도 반박을 하지 못하는데 김국진은 달랐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이경규가 회식을 가자고 하면 아무도 거절을 못했는데요 김국진은 혼자 ‘집에 간다’라고 말하며 유일하게 거절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이경규 본인도 직접 김국진과 해외 촬영시 방을 같이 쓰게 되었는데 후배임에도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 무섭고 불편해 방을 바꿔달라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국진은 무명인 후배들의 말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많은 도움을 주는 강강약약이었는데요. 자신의 행사비를 전부 나눠주고, 등록금을 내주는 등 그의 미담은 셀 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단지 착한 것 뿐만 아니라 선배들이나 방송국 등 외부의 의한 강압으로 불이익이 있을 시에는 자신이 먼저 나서서 방패 역할을 하는 강단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
이런 그의 성격 때문에 유재석, 임하룡 그리고 수많은 개그맨 후배들이 가장 존경하는 개그맨으로 꼽히고 있습니다.옳고 굳은 심성으로 강한 사람들에게 강하게 맞서는 김국진이야말로 진정한 강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시대가 지나도 끊임없이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로 남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에서는 한없이 선하고 착한 모습만 나와 이런 그의 성격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더욱 호평을 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강강약약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활동해주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