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회삿돈 61억원을 횡령한 형과 힘겨운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9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박수홍 친형은 연예기획사 라엘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메디아붐에 대한 변호사비 횡령, 관리비 인출 횡령 등 일부 혐의만 인정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이 인정한 횡령 자금 총액은 약 2~3천만원이며, 이는 “횡령한 금액 중 극히 일부”라고 전했다.
박수홍의 형수는
자신은 전업주부이며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박수홍과 결혼한 김다예 씨가 뜻밖의 상황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박수홍과 함께 출연한 김다예는 ‘여보, 우리 살아있으니 참 다행이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다예는
“남편, 손헌수 부부와 넷이서 신혼여행을 갔을 때 헌수 오빠가 ‘선배님 살아계셔서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거 다 누리시고 이런 거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라고 말하는 게 너무 공감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3년 동안 우리가 어려운 거 극복하고 잘 이겨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희망적인 얘기를 하며 늦은 나이지만 똑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라고 고백했다.박수홍이 “누구를 똑 닮은 아이를 원하냐”고 묻자 김다예는 “저도 닮고 남편도 닮고 좋은 장점만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김다예는 최근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남편을 건물주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밝혀 출연진 모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김다예는
얼마전 한 평범한 삶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190회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김다예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습니다.김다예는 “요리도 잘하고 잘생기고 키크고 멋있고 착하고 다 한다”고 박수홍을 칭찬한 뒤 친구들의 눈치를 보다가 입술 뽀뽀를 했습니다.
이 모습을 정면으로 목격하고 놀란 친구가 “제가 정면에 있는데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묻자 “착시현상이다”라고 너스레 떨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다른 친구들은 부부가 신혼이지 않냐며 과감한 애정표현을 너그럽게 이해했습니다.이후 김다예는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냐는 질문을 친구에게 받았는데 이번엔 박수홍이 있는 부엌 쪽의 눈치를 살핀 김다예는 “워낙 특수적인 상황에 놓여 있던 것 알지 않냐. 신혼을 사실 버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신혼 생활을 어렵게 보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약간 신혼부부가 된 느낌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김다예는 “평생 살면서 겪지 못할 일들을 겪다 보니 오빠랑 더 끈끈해지고 서로 위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다예는 이제는 좀 신혼 일상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바람에 “송사에서 벗어나서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은 게 꿈”, “올해 안에는 다 정리가 돼서 내년부턴 평범한 가정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낙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