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 2024

“저는 죄지은 사람..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김호중, 끝까지 음주 부인 하더니 콘서트 끝나자 결국에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논란이 있은지 열흘 만에야 음주운전을 인정한 가운데, 팬카페에 심경글을 남겼습니다. 김호중은 19일 뒤늦게 음주운전을 인정했습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김호중 역시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호중은 팬카페에도 장문의 심경글을 남기며 팬들에 사과했습니다. 김호중은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토로했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냐”는 김호중은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경찰의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에도 김호중은 응하지 않다가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에 가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경찰조사 끝에 김호중이 운전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김호중 또한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하다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운전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호중에게 추가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김호중의 범행 은닉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을 범죄은닉 교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과거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전관 출신 조남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호중은

처음 뺑소니 혐의에 더해 증거 인멸, 범인 도피 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고 전 강남 유흥업소에서 나오며 대리기사를 이용한 정황 등을 토대로 그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유죄 성립 여부를 떠나 김호중은 이미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지만 소속사 측은 6월까지 예정된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두고 반성의 태도가 없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김호중이 공연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위약금’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이번 김호중 공연은 대략 50억 원 규모로 알려졌는데, 이를 취소할 경우 막대한 환불금과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호중 글 전문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 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