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그때 너가 나한테 그러지만 않았어도..” 이지혜, 서지영 앞에 두고 22년 만에 샵 해체 이유 밝히자 결국..

이지혜, 22년 만에 샵 해체 비하인드 스토리 밝혀

가수 이지혜가 22년 만에 샵의 해체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지혜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22년 만에 밝히는 샵 해체 그 뒷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해체 당시의 내막을 직접 전했다.

2002년 10월, 최고의 혼성그룹 샵은 갑작스러운 해체 기자회견으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이지혜와 서지영 사이의 쌍방 폭행 논란과 멤버 간의 불화로 인해 그룹은 정상의 자리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해체 후 이 사건은 대중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고, 샵의 해체 이유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남아있었다.

이지혜는 이번 영상에서 그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가 항상 싸우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데뷔 초반과 해체 기자회견 전까지는 모두가 다정하고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다”며, 당시의 좋은 추억들도 함께 떠올렸다. 해체 후 각자의 길을 걸어가던 멤버들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 진심으로 화해의 시간을 가졌고, 그때의 감동적인 순간을 영상 속에서 재현했다.

이지혜와 서지영의 눈물의 화해

영상에서 이지혜는 서지영과의 진정한 화해가 이뤄진 순간을 회상했다. 샵 해체 이후 긴 시간 동안 마음의 짐을 안고 지냈던 이지혜는 서지영에게 눈물로 사과하며 “지영아, 미안해. 나 한 번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어. 내가 미안해. 언니답지 못했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서지영 역시 “언니 울지 마요”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당시 이지혜와 서지영은 각각 19살, 18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이를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진정한 화해를 나눴고, 그 순간을 통해 다시 우정을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이지혜는 서지영이 과거에 자신에게 선물했던 인형을 가져오며 그 시절을 추억했고, 두 사람의 우정이 다시금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

그날의 화해를 지켜보던 크리스와 장석현 역시 감동한 듯 “이제 다 풀린 거 맞지?”, “진짜 다시는 싸우지 말라”며 두 사람의 화해를 축하하고 조언했다.

이지혜의, “샵 멤버들과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지혜는 샵의 노래를 멤버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서 부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밝혔다. 그는 “나의 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다. 샵이라는 이름으로, 혼자가 아닌 멤버들과 함께 샵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지혜는 자신의 딸 태리와 엘리가 엄마가 샵 시절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꿈이 이루어지길 매일 밤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또한 연기에 대한 욕심도 살짝 드러냈다. “연기는 이렇게 가끔 하는 걸로 만족한다”며 유머를 섞어 말했지만,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연락을 언제든 환영한다는 농담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모든 꿈의 중심에는 샵의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서고 싶은 열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영상을 통해 이지혜는 샵의 해체와 그로 인한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멤버들과의 재결합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이지혜가 꿈꾸는 샵의 완전체 무대가 실현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