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과거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일을 언급 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규리가 광우병 사태 당시 했던 발언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규리는 “10년의 빈 자리 를 만든 큰 위기 있었다”며 블랙리스트에 올라 배우로서 활동에 지장을 겪었던 사연 을 언급했다.
과거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 시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청산가리에 비유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 트 문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작품 활동에 지장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 트는 2017년 9월 그 실체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문화예술 계 인사는 총 82명으로 배우는 총 8명이었 고 이 중 김규리가 포함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 과 관련해 ‘청산가리’를 언급했던 배우 김규 리가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김규리는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 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규리는 “김의성 선배님을 생각해 보면, 김의성 선배님이 작품을 선택할 때 ‘저 배 우는 저래서 저 작품에 출연한 거야’ 하지 않지 않나. 김의성 선배님은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지만, 저는 활동이 적을 때도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 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 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좋은 건 함께 하고 싶고, 또 ‘내가 어떤 사람이다’는 걸 굳 이 이야기 안 하고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 며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 램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이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퐁당퐁당’은 매일 진행하는 라디 오였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프로그램이) 없어질 거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허탈해 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 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적절 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광우병이 득 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촬영 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 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고 적었다.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 299회 방송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 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규리는
최근 연기가 아닌 홈쇼핑 사업에 푹 빠졌다. 김규리는 4월 인터넷 의류 쇼핑 몰 ‘귤(Guul)’을 오픈하고 연기와 함께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냈다. 평소 ‘패션 리더’로 불리던 김규리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인이 운 영, 디자인, 모델 등 1인 3역을 소화해 주목 을 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귤’은 오픈 당 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 되기도 했고, 사업 초반 하루 매출이 3000만원을 넘기도 했다.
김규리는 쇼핑몰 오픈 후 스크린 복귀작 ‘마이달링, FBI’ 촬영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틈틈이 짬을 내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분야를 챙기는 등 정성을 보였다. 김규리의 소속사 오리엔탈 포레스트 엔터 테인먼트 관계자는 “촬영이 있어도 (김규리 가) 매 주 컨셉트 회의를 주재하는 등 쇼핑 몰 운영에 열성적이었다”며 “현재 수익도 여타 인터넷 쇼핑몰들의 평균 수익을 상회 하는 등 기대보다 좋아 의욕이 높다”고 전했다.
5월 초 배송 중이던 1000만원 어치의 의류 박스 200개를 잃어버려 마음 고생을 하기 도 했으나 현재는 깨끗이 해결을 한 상태. 소속사 관계자는 “배송 업체 측에서 과실을 인정하고 배상했고 ‘귤’에서는 모든 고객들 에게 물품을 재발송해 마무리 지었다”면서 “문제도 정리됐고 이제 영화 촬영도 끝났으니 더 적극 쇼핑몰 사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