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의 고백에 굳은 표정의 서장훈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장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ㅂ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 신동엽과 서장훈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등장한 장신영은 “배우 장신영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밝은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때 서장훈의 굳은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분위기가 약간 어색해졌다. 이를 본 신동엽은 “서장훈 씨, 표정이 왜 이렇게 굳어있느냐”며 장난스럽게 그를 지목했다. 서장훈은 당황하며 “아니, 오랜만에 봐서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장신영은 웃으며 “정말 반가운 거 맞죠?”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서장훈은 장신영과 ‘동상이몽2’를 함께한 인연이 있어, 신혼 초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눈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 ㅂ륜 논란과 심경 고백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ㅂ륜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장신영은 신동엽이 근황을 묻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중심을 잃은 적도 있었지만, 아이들과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고, 앞으로 가정을 어떻게 잘 이끌어나갈지에 대해 생각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신영은 강경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을 때의 상황도 고백했다. 그녀는 “ㅂ륜 사건이 터졌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만, 남편을 바라보니 너무 초라해 보였다”고 회상했다. 장신영은 남편에게 “당신 손을 잡아주고 싶다”며 용기를 내어 다가갔고, 강경준은 “염치없고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가정을 위해 함께 가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동료들의 진심어린 격려
방송 중 신동엽은 서장훈에게 “ㅂ륜 논란 때문에 장신영과 대화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장훈이 장신영을 친동생처럼 많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좋은 일들이 앞으로 더 많을 거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신동엽도 “장신영 씨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장신영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연애한 후 2018년에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ㅂ륜 논란에 휘말려 법적 소송을 겪었으나, 장신영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강경준과 함께 노력해 왔다. 방송에서 그녀는 자신을 향한 응원에 힘입어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