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신동엽 아내 선혜윤 PD, 첫 유튜브 출연… 결혼 비하인드 공개
신동엽의 아내이자 베테랑 예능 PD인 선혜윤이 유튜브 콘텐츠에 처음으로 출연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신동엽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비롯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영상에서 케이윌은 “대한민국 1등 날라리 신동엽의 와이프”라며 선혜윤 PD를 소개했다. 이에 선혜윤 PD는 “일반인이 나서서 너무 나댄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걱정된다”라며 조심스러워했지만, 이내 신동엽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신동엽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굉장히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사람이면 가정을 잘 꾸릴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댁 식구들 모두가 유쾌하고 재밌는데, 다 같이 모이면 오히려 신동엽이 제일 조용한 편”이라며 그들의 가족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신동엽의 애주가 면모에 대해 언급하며 “술을 좋아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7일 내내 마시는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건강도 스스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라 굳이 왈가왈부하지 않는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100억 빚을 진 신동엽… 아내의 현실적인 대처
방송에서는 신동엽이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해 100억 원대의 빚을 떠안았던 당시의 심경도 공개됐다. 선혜윤 PD는 “남편이 사업에 투자했다가 큰 빚을 지게 되었는데, 사람이 점점 마르고 예민해졌다. 당시 나는 둘째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고, 너무 어린 나이였기에 그 금액이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막대한 빚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대처를 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벌면 된다’고 생각했다.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남다른 강인함을 보였다. 또한, “집도 팔고 정리하면 어떻게든 갚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남편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아닌가”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현실적인 태도는 신동엽에게도 큰 위안이 되었던 듯하다. “그 말을 듣고 신동엽이 ‘믿어줘서 고맙다’며 감동을 받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동엽 진짜 결혼 잘했다”, “현명한 사람과 결혼한 덕에 신동엽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 연인 이소라와의 만남을 권유한 아내?
영상에서는 신동엽이 전 연인인 모델 이소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케이윌이 “출연을 허락한 것이냐”고 묻자, 선혜윤 PD는 뜻밖의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사실 남편이 출연한 게 아니라, 내가 나가라고 했다”며 “이소라 씨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그는 “이소라 언니를 너무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슈퍼모델이 되었을 때부터 정말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소라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심지어 신입사원 시절 신동엽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도 “두 분 다시 만나면 안 되냐”고 말했을 정도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이소라에게 이별 후 3,500만 원짜리 명품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사실은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그는 “방송은 재미있게 봤는데, 그 목걸이 얘기는 전혀 몰랐다”라며 다소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이 “더 비싼 걸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야! 그런 거 없다! 앞으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서 받아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에 대한 질문에는 “서로의 웃음 코드가 맞아야 한다”라며 “집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동네를 돌아다니며 3~4시간씩 수다를 떨 정도로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