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 2025

“김수현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다..” 김새론 전남친의 충격적인 증언, 김수현을 다시 언급하게 된 놀라운 이유가..

김새론의 생전 고통

배우 고(故) 김새론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과 논란 속에서, 그녀의 죽음에 진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두고 여전히 여러 해석과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김새론이 생전 가장 의지했던 사람 중 하나인 전 남자친구 K씨의 증언은 단순한 외부 요인 이상의 깊은 고통과 상처가 있었다는 점을 드러낸다.

K씨는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것이 김수현 배우 때문은 아니”라고 단언하며, 오히려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새론이 사망 직전까지도 두 명의 남성 사이에서 정서적으로 심한 혼란을 겪었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 시도와 자해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특히 그녀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결혼 이후였다. 뉴욕에 거주하는 남성과 결혼한 이후, 김새론은 폭언과 감시 속에서 점점 고립되어갔다. 휴대폰 사용도 통제됐고, 전 남자친구와의 연락이 알려지자 남편의 언행은 더욱 거칠어졌다고 전해진다. 김새론은 결국 이 모든 상황이 전 남자친구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워 제대로 관계를 정리하지도 못한 채 극심한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정신적 고립과 가족의 무관심

K씨는 김새론의 삶을 지탱해준 존재였던 만큼 그녀의 외로움과 무력감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김새론은 자신의 감정과 고통을 외부에 드러내기보다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비밀스럽게 공유하는 경향이 있었고, K씨는 그런 그녀가 유일하게 털어놓던 상대 중 한 명이었다.

김새론이 스스로 생을 포기하려 했던 순간들에 대한 고백도 충격적이다. 그녀는 문자에서 “손목 긋는 걸로도 용서가 안 됐고, 수없이 목을 매봤지만 상처만 남았다”고 말하며, 내면의 절망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줬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그녀는 단 한 번도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응급실에 실려간 날조차 가족들은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병원비는 지인이 대신 지불했고, K씨가 병실을 지켰다고 전했다. 그는 이 상황이 김새론이 평소 가족과 얼마나 단절된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딸이 결혼한 사실조차 몰랐다는 건 가족과의 소통이 없었다는 반증 아니냐”고 되물었다.

진실을 왜곡하는 일부 주장

최근 유가족과 일부 매체, 유튜버들의 주장으로 김새론의 사망이 유명 배우와의 과거 교제와 연결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K씨는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을 앞세워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김수현이라는 배우가 김새론의 죽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유명세 때문에 매를 맞는 상황이 억울할 수도 있다”며 동정의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김새론이 생전에 겪었던 정서적 고립, 결혼 이후의 폭력적 관계, 그리고 가족의 무관심이 그녀의 삶을 어떻게 짓눌렀는지를 아는 사람으로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진실 왜곡이 더욱 고통스럽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증언의 신뢰를 위해 주민등록번호와 지장을 포함한 사실확인서까지 작성했으며, 김새론의 자해 이후 응급실에서 있었던 상황과 그녀가 지인에게 전한 음성 메시지 녹취도 공개하며 구체적인 정황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김새론은 수술비 500만 원조차 마련하지 못해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보험 적용조차 되지 않는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들은 이를 외면했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은 그녀가 왜 끝내 세상과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짐작하게 만든다.

이 모든 상황을 전한 K씨는 김새론의 죽음을 단순히 외부 요인 하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지금 필요한 건 자극적인 기사나 왜곡된 진실이 아니라, 그녀가 남긴 마지막 신호를 제대로 바라보고, 삶의 끝자락에서 들려주고자 했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