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 2025

“가족은 어디가고 소속사가 병원비를 내..” 김새론, 응급실 가게 된 충격적 이유와 소속사의 대처

김새론의 병원비는 소속사가 대신 납부

배우 고(故) 김새론이 생전 겪은 응급상황 당시, 병원비를 소속사가 대신 납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마지막 시기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김새론 측 관계자는 당시 수술비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전 소속사가 병원비를 먼저 결제했으며, 이 금액을 대여금 명목으로 남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소속사에 수천만 원의 채무가 발생했다는 일부 주장은 과장된 부분이 있으며, 김새론은 생전 활동을 통해 그 대부분을 변제해 나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새론이 병원에 실려 간 시점은 자해 시도 이후였다. 전 남자친구 K씨에 따르면, 그녀는 손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었음에도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실제로 가족들 또한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병원비는 당시 소속사에서 처리했고, 병실에는 K씨가 남아 김새론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김새론의 고립된 삶과 심리적 외로움이 드러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직접 밝힌 ‘500만 원 수술비’ 녹취

김새론의 병원비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지인과 나눈 실제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의혹을 반박했다. 해당 통화에서 김새론은 자신이 팔 인대와 힘줄이 모두 끊어졌으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수술에 5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금액은 김새론이 직접 언급한 것이며, 당시 의료기관 측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의로 발생한 자해는 보험급여에서 제외된다.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에 명시된 바에 따라, 자해는 원칙적으로 보장 범위 밖이므로 수술 및 치료에 대한 비용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 이에 따라 김새론의 경우도 보험 처리가 불가능했고, 병원비가 일반적인 응급 치료보다 훨씬 높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이해된다.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한 ‘병원비 과다청구’ 혹은 ‘소속사의 부당 이득’이라는 주장은 김새론 본인의 육성 녹취와 현행법을 고려할 때 사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던 김새론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고인의 삶이 얼마나 외롭고 고달팠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비용보다 마음’…마지막 고통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K씨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새론이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을 당시 가족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전혀 놀라지 않는 태도로 김새론의 상처에 공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새론은 그런 가족의 태도에 늘 외로움을 느끼고, 결국 도망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응급 수술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웠던 고인이 지인에게 손을 벌려야 했던 상황은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선, 정서적 고립과 신뢰의 단절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지인에게 전한 통화 속 김새론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절박함이 묻어 있었고, “보험이 안 된다”는 설명과 함께 조심스럽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새론의 마지막 시기는 단순한 외부적 압박이나 경제적 문제로만 설명될 수 없다. 오히려 깊은 내면의 고통, 가족 내 단절,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부재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그녀를 점점 더 외롭게 만들었고, 그런 외로움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배경이 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고인의 삶을 둘러싼 여러 논쟁이 오가는 지금, 진실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는 그녀가 남긴 짧고 절박했던 목소리 속에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