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 2025

“진실을 알고도 어쩔 수 없었다..” 손흥민, 조작된 초음파 사진인 줄 알고도 3억 건넨 진짜 이유가..

조작된 초음파 사진에도 3억 원 건넨 손흥민, 이유는 ‘국가대표’라는 책임감

최근 손흥민이 허위 임신 사기 사건에 연루되며 국민적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전 여자친구 A씨와 그 남자친구 B씨가 조작된 초음파 사진을 바탕으로 손흥민을 협박해 3억 원의 금품을 갈취했다는 점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손흥민이 이 사진이 ‘조작된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사태를 마무리하고자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손흥민 측은 “해당 임신 사실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손흥민 개인의 명예는 물론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대한축구협회 및 국가대표 활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생활 논란이 경기력이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손흥민은 사기임을 알면서도 “공인”이라는 이유로 스스로 피해자가 되기를 자처한 셈이다. 그가 평소 얼마나 조심스럽고 책임감 있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많은 팬들은 “3억 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국가대표라는 무게가 너무 컸던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공개 합의 뒤 다시 등장한 협박범…손흥민의 인내는 결국 끝났다

손흥민은 사건 당시 A씨로부터 외부 유출을 막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약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올해 3월, A씨의 현 남자친구 B씨가 다시금 손흥민의 부친인 손흥정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 아카데미에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협박에 나섰다.

B씨는 “당신의 아들이 우리 여자친구를 임신시켰다”고 주장하며 7천만 원을 추가로 요구했고, 이번에도 사진과 관련한 정보는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2차 협박까지 이어지자 손흥민 측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A씨와 B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1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와 B씨를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현재 심층 수사 중이며, 손흥민 측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어떤 선처도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런 악의적 범죄는 엄벌해야”…손흥민 향한 응원과 공감 물결

이 사건이 보도되자 팬들과 대중은 일제히 분노를 쏟아냈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이런 식의 악의적인 협박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손흥민이 얼마나 조심스럽게 살아왔는지 알겠다”, “이제는 주변 인간관계까지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그의 이미지와 명예가 훼손된 것에 대한 국민적 보호 본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생활 논란이 아니라, 공인을 상대로 허위 사실과 협박이 얼마나 큰 피해를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고 있다.

현재 두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으며,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단호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팬들은 “손흥민이 다시는 이런 일로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우리의 캡틴”이라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