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결혼식장은 가끔 영화제가 아닌지 착각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인파가 쏠립니다. 그만큼 스타의 배우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요. 연예인들끼리 결혼을 올린다면 궁금증이 그리 크지 않지만 배우자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그 얘기가 다릅니다. 상대방의 직업과 나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등의 추측 기사들이 쏟아지기 마련이죠.
요즘에는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덕목으로 떠오르면서 “아무리 연예인이어도 함부로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중의 관심을 끌고 돈을 모으기 위해 타인의 정보를 캐내는 기사들도 많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여배우인 최지우도 이런 일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얼마전까지 남편과 관련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김용호 전 기자가 한예슬과 폭로전을 이어가다가 그녀와 친분이 있는 최지우에 대한 폭로까지 번진 것인데요. 김용호는 그녀의 남편 사진과 그가 운영한다고 주장하는 사업체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해당 업체가 최지우 남편이 운영하는 걸 아무도 모른다. 최지우 남편은 이름도 바꿨다” 라는 말을 덧붙이며 그가 불건전한 일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로 인해 대중의 관심이 그녀의 남편에게로 쏠리기도 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레 과거 최지우가 남편에 대해 언급했던 일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기자가 그녀에게 남편에 대해 묻자 표정이 굳어지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최지우의 결혼 발표와 대중의 궁금증들
최지우의 결혼식은 다른 연예인들보다 유독 많은 이슈를 모았습니다. 일반적인 스타들은 열애 사실이 먼저 알려진 후에 결혼으로 이어지는 반면 그녀는 곧바로 결혼 사실부터 알렸기 때문인데요.
최지우의 갑작스러운 결혼에 깜짝 놀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녀가 최상급 스타 배우인 만큼 남편에 대한 궁금증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는데요. 최지우가 60대 할아버지를 만난 거 아니냐 등의 믿도 끝도 없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남편이 30대 it 업계의 회사원이자 6살 연하이며 모 기업 사장의 조카라는 찌라시가 돌며 그 전 소문들이 잠잠해졌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허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남편에 대한 지나친 대중의 관심에 최지우는 부담을 느꼈을 것 같은데요. 그녀는 결혼식 직후 소감문을 올리며 자신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들이 비밀 결혼식을 선택한 이유는 일반인 신랑과 가족에 대한 배려였다는데요.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참석하실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기자의 갑작스런 질문과 최지우의 반응
행복과 축복이 가득해야 할 결혼이 지저분한 찌라시로 얼룩 찌는 걸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최지우가 차기작에 들어가거나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때도 남편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기자가 대놓고 최지우를 향해 “혹시 남편분이 돈 많은 재벌이 2세 아닌가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 말에 최지우는 크게 당황하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느낄 정도로 횡설수설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에 그녀는 굳은 얼굴로 단호하게 “아닙니다” 라고 응수했습니다. 이후 인터뷰장에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고 최지우는 딱딱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해 기자가 눈치를 보았다고 하는데요.
단호한 대처에도 남편에 대한 소문이 잠잠해지지 않자 최지우는 소속사를 통해 남편의 신상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최지우의 남편은 9살 연하의 애플리케이션 회사의 대표다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은 사업이나 다른 일들에 괜한 선입견을 주어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는 말과 함께 “최지우와 남편분은 현재 가정과 일에 모두에 충실하며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배우자와 가족들을 배려한 최지우의 깊은 뜻을 다시 한 번 헤아려주길 바란다.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달라” 라는 당부 메시지도 전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녀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과 함께 “이번 논란이 아니면 아니라고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다”, “가세현 폭로가 진짜라면 충격적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용호 전 기자의 폭로로 인해 한예슬, 조여정, 최지우와 같은 여배우들이 적잖은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한예슬은 자신이 억울하다고 밝히며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계속된 유명 스타들의 사생활 폭로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빨리 진실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남편 문제로 많은 고생을 한 최지우 또한 이번 사건에 잘 대처하는 현명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