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 2024

“18년 동안 받은 돈이 ‘0’원이었다니…”이승기가 소속사와 싸움을 하게 된 이유와 그동안 받았던 부당한 대우

국민 남동생으로 가수 데뷔를 했던 이승기 씨가 최근 소속사와 법적인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이승기 측에서 소속사에 내용 증명서까지 보내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는데요.

이번에 ‘디스패치’에서 그 진상을 파악하며 이승기 씨에 대한 계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승기 씨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기가 18년간 정산 받은 금액이 충격적인 이유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이승기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일부 증거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2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지난 18년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음원 정산액은 0원이며, 후크엔터는 이승기를 ‘만년 마이너스 가수’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함께 녹취 파일, 대화방 내용 등을 증거로 첨부해 ‘부당한 계약’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출처 : 디스패치

이에 따르면,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가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137곡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입으로 후크엔터로부터 받은 돈은 0원이다. 이승기의 히트곡 중 하나인 ‘삭제’의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 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유실된 것으로 보이며, 이승기 음원 매출 96억원에는 이 5년 치가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 유실된 5년 치를 더하면, 음원 매출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승기 측에서 공개하기로는 이에 대한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승기는 정산금액 ‘0’원의 심각성을 언제부터 알았을까

이승기가 이를 인지하기 시작한 건 2021년 1월이었다고 합니다. 가수로 데뷔 한 후 본인에 대한 음원 정산을 후크 측에 꾸준히 해왔지만 소속사는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니?”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니? A 매체 국장에게 OO 선물하고, B 매체 부장에게 OO 사주고…” “승기야 네 팬들은 앨범을 안 사”라는 답변으로 이승기를 움츠러들게 만들었다고 하며, “회계팀 직원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담당자가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준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 디스패치

그리고 ‘만년 마이너스 가수’라는 심리적 학대(가스라이팅)를 당한 이승기는 지난 11월 17일 후크엔터를 상대로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하고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정산해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라고 합니다.

이승기가 직접 말한 소속사 대표의 만행들

이러한 이승기와 소속사 사이에서 정산문제는 점점 점입가경으로 가는 분위기로 보여지는데요.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권진영 후크 대표는 이승기의 내용증명을 보고 “내 이름을 걸고 죽x버릴 거야”라며 격노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17일 영화 촬영을 앞두고 이승기는 후크 A이사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권진영 대표님이 제가 음원 관련 내용증명 보낸 걸로 화가 많이 나셔서 본인 이름과 인생을 걸고 절 기필코 죽여버리겠다고 하셨다는 걸. 정산서는 1년 동안 반응이 없으셔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취한 행동인데 어떻게 그런 협박을 하시는지” “37살 열심히 일하며 사는 제가 왜 18살 고등학생처럼 욕을 먹으며 주눅 들어야 하는지 참담합니다.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대표님의 음해와 협박으로 제가 연예인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 운명이겠죠. 이사님과 더 나빠지고 싶진 않습니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주십시오”

무려 18년동안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았던 이승기가 부디 이번 문제를 원만하게 잘 해결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