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 2024

“무려 10년 동안이나 당했다..”김준수 퇴출 당해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와 경찰 고소까지..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시아준수, 김준수는 한때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나 소속사와 잘못된 계약을 파기한 후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돈은 또 엄청나게 벌어서 누군가에게는 대응망덕한 사람이라 불렸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지상파는 10년이 넘도록 나오지 못해 팬들이 직접 경찰에 고소를 하고 한 번이라도 지상파 음악 방송에 나와 자신의 노래를 불러보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김준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가난했던 어린시절

김준수는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굉장히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는데 당시 집이 너무 작아서 어디에서 자야 할지 모를 정도였고, 또한 화장실이 집 안에 없다 보니 뒷마당에 대나무로 만든 화장실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볼일을 봐야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엄마 손을 잡고 외할머니 댁에 갔다가 엄마가 돈을 벌어야 하니까 “준수야 엄마 화장실 좀 다녀올게”라고 말한 뒤 아들을 맡겨둔 채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훗날 그의 고백에 따르면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 시절을 견뎌냈지 싶고,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불안정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당시 1년 동안 말을 못하는 실어증까지 걸렸었다고 하죠.

그러다 이후 부모님이 몇 년의 고생 끝에 마침내 네 식구가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비록 화장실이 없는 집이었지만 그것마저도 행복했던 게 같이 뭉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었다고 하죠.

한편 음악에 관심이 많아 6살 때부터 교회에서 찬양대로 활동했던 그는 이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고등학교 1학년 때 sm에서 주최한 오디션에서 1500명 이상의 경쟁자들 중 무려 1등을 차지하며 마침내 ‘동방신기’라는 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탈퇴와 방송 퇴출

이후 그가 속한 그룹 동방신기는 국내외로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와 사랑을 받았었죠. 그런데 2009년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있던 그가 돌연 팀을 탈퇴하게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시 그가 속한 그룹 동방신기의 전속 계약 기간은 13년으로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15년 이상인데 이 계약 기간이 끝나더라도 추가적인 연장을 강요 당하다 보니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 아니 평생 계약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수익 배분 문제로 당시 계약금도 없었고, 활동 기간 동안 수백억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으나 당시 음반 판매량에 따른 수익이 멤버 한 명당 0.4에서 1%에 불과하다 보니 인기에 비해 터무니 없는 정산이 이루어지곤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이유로 그를 포함해 3명의 멤버가 법정 분쟁 끝에 팀을 탈퇴하고 말았고,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건 소속사 입장에서는 이들이 괴씸했는지 여러 방송국에 입김을 넣어 김준수를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이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젊은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예능 프로나 가요 방송은 꿈도 꾸지 못하고 그나마 대형 연예기획사의 입김이 약한 보도국과 교양국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었는데 그렇다 보니 그가 팀을 나온 지 6년 만에 최초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방송국은 2015년 교육 방송인 ebs 채널의 ‘스페이스 공감’이라는 프로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당시 결국 공정위에서는 거대 기획사인 김준수의 이전 소속사, 이들의 방송 출연 및 연예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말았고, 심지어 이때 한 국회의원은 방송사가 이유 없이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막지 못하는 일명 ‘jyj 법’까지 발의하곤 했습니다.

돈을 더 잘 벌게 된 김준수

아무튼 김준수 그는 동방신기를 탈퇴한 후부터는 방송 활동이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전혀 하지를 못했었는데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소속사에 있을 때보다 방송 활동이 전혀 없었던 이 시기 돈을 무려 100배나 더 벌게 됩니다.

당시 방송 출연은 전혀 하지 못했지만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뮤지컬을 하며 일본을 중심으로 콘서트와 팬미팅을 열어 수익을 창출했었는데요. 그리고 앞서 얘기한 100배의 수익은 팀을 탈퇴 후 몇 년에 걸쳐 본 게 아니라 딱 1년 만에 이루어 졌었죠.

그래서 이 무렵부터는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한이라도 풀듯 사치 아닌 사치, 허용 아닌 허용심으로 한 대에 몇 억씩 하는 자동차들을 과감하게 구입하기 시작했고, 특히 국내에 단 한 대뿐이라는 한정판을 사는 등 당시 자동차를 구입하는 돈으로만 무려 41억 원 가량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의 돈 씀씀이는 차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2017년 지금 살고 있는 집을 48억에 분양 받고 또한 집 안에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는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와 아랍에리미트의 대부호 만수르가 애용하는 제품들로 가득 채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을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하다 보니 당시 노예 계약이니 뭐니 해서 팀을 나왔던 사람이 화려 해도 너무 화려해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배응망덕한 사람이라며 비난을 하기도 했지만 앞서 얘기한 대로 이 모든 건 팀을 나오고 나서야 비로소 이룰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그는 아무리 돈을 써도 인간 김준수로서의 존재는 점점 작아지고 흔들리고 있었기에 본인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비싼 물건들을 사며 사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런 행동은 사치와 허영심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기 싫었던 몸부림 그 자체였습니다.

‘시아준수’ 김준수의 마지막 고백

어쨌든 시간이 흘러 방송가에는 종편 채널이 생겼지만 여전히 음악 방송에 나와 내 노래를 불러보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유롭지 못한 처지였었죠. 그러다가 예전 소속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종편 방송 등에서 점차 모습을 드러내더니 종편에서만큼은 활발히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이런 속 깊은 이야기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모두 고백했었는데 그리고 당시 그는 “그 많던 무력이 지금은 사라졌는데 왜 사라졌을까?”라는 의문에 오은영의 대답으로는 수많은 고난과 성장을 겪으면서 그 흔들렸던 정체성의 길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 그가 고백하길 “내가 만약 데뷔전으로 돌아가 연습생 김준수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다. 물론 사람들은 내가 이미 많은 걸 잃었으니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면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그때는 가진 게 없었기 때문에 반드시 열심히 살아야만 했고 가수의 꿈을 이루어야 한다는 목표 하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시기를 모두 겪었기에 지금의 내가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 같다. 다들 열심히 살아야 할 때와 되돌아볼 시기가 있고 각자의 전성기가 다르듯 모두에게 정답일 수는 없지만 나중에 보답이 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말 팬들 덕분이다.

내가 약 10년 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음에도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회를 얻고 평가를 받은 건 모두 팬과 관객들 덕분이다. 그 덕에 지금의 소속사도 만났고 그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살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인생의 가치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과 편안함이다 예전에는 정말 화려하고 특별한 것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보다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게 된다. 큰 걱정거리 없이 앞으로의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지금은 어제보다 더욱 편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욕심을 내려놓으니 하루하루가 더 편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데뷔 후 21년을 달리며 긴장감에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치열했는데 이제는 좀 내려놔도 될 것 같다” 라고 했습니다.

한편 사람이 너무 착하다 보니 안티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부모님 욕설까지 올라오는 상황을 그대로 방관했던 김준수는 결국 팬들이 내부에서 결의하여 변호사를 고용해 경찰서에 고소를 하며 연예인 당사자가 아닌데도 고소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