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의 아버지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서 국가유공자 신청을 늦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육질의 몸매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김종국은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모두 현역으로 입대를 해야 하지만 특별히 면제나 대체법이 있습니다.그중 하나는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일 경우 그 자녀 가운데 한 명은 6개월만 복무하거나 완전히 면제가 되는 제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김종국의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용사로서 전쟁 중 사고를 당해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직업군인 출신입니다.그러니 김종국은 아버지의 영향에 따라 입대를 하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을 지냈는데요. 이에 대중은 면제를 받거나 6개월의 사회복무요원을 해도 될 것을 왜 굳이 2년 동안 했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알고 보니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서 일부러 국가유공자 신청을 늦춘 아버지의 큰 그림이었는데요. 아들들이 병역 혜택을 받기보다는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다하기를 바라는 직업군인 출신 다운 아버지의 계획으로 결국 슬하의 자녀 두 명 모두 병역의무를 마친 후에야 국가 유공자 신청을 했습니다.
소위 힘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병역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편법을 사용하는 반면 김종국의 아버지의 남다른 사고방식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박수를 칠 수밖에 없게 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종국 아버지 대단하다”, “나도 국가유공자였으면 무조건 자식 군대 안 보냈을 텐데”, “나는 김종국 해병대 나온 줄 알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버지의 노력과 또 그에 따라 순종했던 김종국의 바람과는 다르게 김종국의 병역 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는데요.<런닝맨>에서 그렇게 뛰어다니고 유튜브 등에서 고강도 운동을 보여주면서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는가 하면 헬스장에서 살고 있다는 이유로 ‘짐종국’이라는 별명까지 가진 그가 어떻게 사회복무요원이 될 수 있었는가입니다. 기왕 아버지의 노력으로 2년의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면 정정당당하게 현역입대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종국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종국은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었던 만큼 군인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라는 단어 자체가 자신에게 부끄러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종국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 배경에는 20살 때 측만증 사진을 본 병원의 소견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의학 교과서에서 나와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겠다고 생각한 김종국은 4급판정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몸을 상하게 하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비리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었으니 사회복무요원 근무가 크게 문제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사연이야 어떠하든 연예인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못하고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한 자신의 실수였던 것 같다며 읍소했습니다.
더 아프더라도 참고 현역으로 입대를 했어야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후회도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김종국의 사연을 제대로 듣고 알고 있는 팬들의 경우에는 그가 병역을 기피 하지 않았으며 훌륭한 아버지 덕분에 사회복무요원도 6개월이 아닌 2년을 받은 것 아니냐며 옹호하는 입장이 많아졌습니다.김종국 역시 이 부분을 언급하며 현역을 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프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억울한 속내를 털어놨는데요.
비록 의혹은 있었지만 정상적인 군 복무 기간을 모두 채웠으며 훌륭한 아버지의 투철한 군인정신이 바탕이 되어있던 만큼 이제는 김종국과 관련된 병역 루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