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 2025

“나랑 방송 같이 하자고 하더니 왜..” 태진아, 송대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오열 하며 한다는 말이..

트로트계의 전설, 송대관 별세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며칠 전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해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며,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그동안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태가 호전되어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려 노력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무대를 사랑했던 가수”

송대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가요계는 충격에 빠졌다. 측근들은 “몸이 좋지 않았지만 공연을 계속하며 무대를 향한 애정을 놓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공연 중 “무리하지 말라”는 주변의 걱정에도 “형 모르냐?”라며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무대를 지켰다고 한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가수 동료들과 팬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그의 노래와 무대를 떠올리며 “한국 트로트계의 큰 별이 졌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뜰날’부터 ‘차표 한 장’까지..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이후,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곡은 희망적인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에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세대를 아우르며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를 줬다. 무대를 사랑했던 가수, 한국 트로트계의 큰 별이 남긴 노래들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