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 2025

“대통령 바꼈는데 왜 안 풀어 주냐..” 유승준, 끝까지 한국에 들어 오려는 진짜 이유 밝히자 난리 난 이유가..

사면 요구와 무관한 입장 표명

유승준이 최근 불거진 사면 요구와 관련해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8월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누가 성명을 제출했는지조차 모른다”고 단언하며, 자신과 무관한 성명서로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상황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내가 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문서 때문에 이렇게 불편함을 겪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이번 논란이 철저히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성명서에 정치인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서도 “이런 이슈에 엮이는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명예회복을 위한 귀국 의지와 해명

그는 이번 귀국 의도가 경제적 목적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오직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라고 말하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귀국 후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유승준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병역기피 논란으로 본인의 이미지가 왜곡된 점을 지적하며, 귀국의 목적은 단순한 연예활동 복귀가 아니라 본인과 가족의 명예를 되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덧씌워진 부정적 인식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 과정이 정치적 문제와 연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병역 논란 이후의 긴 법적 투쟁

2002년 입영 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해외 콘서트를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유승준은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대한민국 입국 금지 조치 대상이 됐다. 이는 출입국관리법 11조에 근거한 것으로, 이후 그는 줄곧 해외에서 생활했다. 2015년 8월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은 이를 거부했고, 유승준은 같은 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두 차례 법원 판결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입국 불허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세 번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며, 이번 발언을 통해 그가 원하는 것은 경제적 이익이 아닌 ‘명예회복’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