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를 둘러보면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고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꼭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광고는 물론이고 예능과 드라마까지 전방위로 활동을 했던 대표적인 외국인들이 몇몇 있는데요. 샘 오취리도 한 때는 활발한 활동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대중의 뭇매를 맞고 한국 방송계에서 거의 퇴출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샘 오취리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게 된 이유
샘 오취리는 20자나 되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님 빼고는 아무도 기억 못할 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대한민국 정부의 국비 장학생 제도에 신청하여 2009년 고려대학교 어학당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처음엔 그냥 한국에 온 가나 사람이었는데 2013년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인종차별 당하는 사연자 친구로 출연하게 되면서 한국 연예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인종차별 당한 일들을 본인도 방송에 나와 말하길 지하철에서 어느 아줌마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며 막말을 했는데 주변 승객들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아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흑형’이란 말을 정말 싫어한다는데 차라리 그냥 형이면 형이지 왜 앞에다 흑을 붙이며 피부색을 걸고 넘어지냐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오취리는 이 때문에 유학 생활을 접고 가나로 돌아갈 생각도 했지만 한국인 친구들의 설득 끝에 남아 있기로 결정했고 이후 여러 방송에서 러브콜로 인해 갑자기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샘 오취리의 활발한 방송 활동과 포부
<비정상회담>과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깐족대는 말투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는데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본인 스스로가 잘생긴 얼굴이라며 배우까지 활동할 수 있는 비주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탄탄하고 근육질 몸매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 정작 흑인들 눈에는 별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이 만만해 보였던 건지 같은 날 <라디오 스타>의 최여진도 함께 출연하였는데 “얼굴이 예쁘다” 위아래를 훑어보며 “몸매가 착하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mc들도 “그렇게 보면 안 된다”며 말렸지만 가나에선 몸부터 본다며 핑계를 대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뭐라도 된 듯 방송은 물론 sns에서 이상한 짓을 여러 번 하고 다니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한국에서 돈은 잘 벌렸는지 가나에 있던 다섯 명의 동생들의 학비를 전부 대줬고 생활비까지 책임졌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샘 오취리는 본인이 말하길 장래 희망이 가나 대통령이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할아버지는 대학 교수인데 공부도 어느 정도 했다는 말을 보았을 때 할아버지의 영향도 있을 거라 추측 되기도 합니다. 또한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다는 꿈을 보이기도 햇는데요. 이 말을 들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측에서 오취리에게 제안을 하며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들 대상으로 모금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결국 5천여 명의 모금이 성공하여 한국 사람들의 돈으로 ‘1호 오취리 스쿨’을 짓게 되었으며 2호도 계획 중이라며 가나에 땅도 사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샘 오취리의 과거 행적들
하지만 샘 오취리의 과거 행적 때문에 사실상 2호 스쿨 진행 상황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는데요. 이 과거 행적을 보면 어쩌면 샘 오취리가 한국을 만만하게 생각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본인 sns에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 게시물의 한 흑인 여자가 ‘귀엽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못 돌아온다’라는 댓글에 ‘맞다고’ 맞장구를 쳐 나락으로 떨어지는 발판을 만들어 버리게 되는데요. 심지어 박은혜는 자녀가 있는 유부녀였고 ‘흑형’이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극혐한다더니 본인이 하면 로맨스처럼 나락의 행보를 걸어 버리게 됩니다.
이 일이 문제가 되면서 그간 샘 오취리가 동양인을 비하했던 행보들이 하나둘씩 터지기 시작했는데요. 과거 <비정상회담>에서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행동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오게 된 것입니다. 수습할 시간도 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다른 논란들이 생겨났고 마지막 어떤 사건 때문에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 본인을 나락으로 빠트려 버린 샘 오취리 사건
평소 개인 SNS활동을 열심히 했었던 샘 오취리는 이 SNS를 통해 마지막 사건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매년 졸업 사진이 뉴스 기사에도 나올 정도로 고퀄리티 패러디를 선보이는 의정부 고등학교에서 당시 ‘관짝밈’을 패러디하게 되는데 이를 본 샘 오취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상당히 기분 더럽다’며 게시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당시 학생들이 흑인을 비하 목적으로 패러디한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블랙 페이스’라는 개념 자체를 몰라 흑인들 입장에선 기분이 나빴을 것도 맞는 입장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학생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모자이크도 없이 얼굴을 그대로 올려놓은 것은 물론 패러디한 사진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케이팝을 해시태그하여 학생들을 전 세계적으로 망신 줄 목적으로 게시글을 올리게 되는데요. 한국에서 좀 활동했다는 인지도를 활용해 아무 힘없는 학생들을 국제적 망신을 시키려고 했던 것과 한국인들은 무식하다 교육을 받을 필요성이 분명하다며 분노를 표출한 것입니다.
이걸 또 영어로 적어 놓으며 네티즌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게 됩니다. 여기에 그간 쌓아온 ‘동양인 비하’ 행적들이 한 번에 터지자 안 되겠다 싶은 샘 오취리는 영국 bbc에서 해명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왜 거기서 해명을 하게 되었는지는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샘 오취리는 “동양인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지만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볼 수 있다 생각하고 유감이다”라며 이해 할 수 없는 해명으로 뉴스에 실리게 되고 그 이후 본인은 결국 스스로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은 ‘관짝밈’의 실제 주인공들이 패러디 졸업 사진을 보고 ‘유쾌하다’며 본인들은 괜찮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것인데요. 결국 샘 오취리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복귀를 원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차가운 상태
샘 오취리는 한동안 잠적했다가 2021년 4월 유튜브 채널 샘 오취리 삶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실수했을 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후회도 많이 했다’는 발언으로 영상이 올라왔지만 사실 시청자들의 민심은 이미 돌아섰기 때문에 영상의 댓글은 온통 부정적인 말들로 가득 차버리게 됩니다. 초반에는 이런 댓글을 지우기도 했었지만 나중에는 댓글 삭제도 포기한 듯 삭제를 더이상 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논란을 일으켰던 샘 오취리는 여전히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며 소식을 알릴 때마다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자신의 과거에 대한 반성이 대중들에게 잘 전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