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 2024

“와…월드스타 두 사람이 드디어 만나게 되었네…”김연아가 ‘2022MAMA’ 시상식 전 BTS 대기실로 가서 제이홉을 따로 불러낸 이유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현역 활동 당시 데뷔부터 은퇴까지 최정상에 있었던 선수로 세계 신기록만 11회 경신한 압도적인 캐릭터죠. 출전했던 국내외 경기에서 3위 안에 들었던 일명 ‘올포디움’의 소유자이자, 쇼트와 프리 중 하나는 반드시 1위를 차지했던 선수입니다.

선수로서의 업적도 전설적이지만 개인적인 선행이나 기부 활동 등 선한 영향력으로도 매우 유명한 인사인데요. 특히 열악한 한국 피겨스케이팅계의 환경 개선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천재적인 재능과 성실함, 뛰어난 인성까지 갖춘 그녀는 전 세대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킹연아’, ‘연느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은퇴한 후에도 그녀는 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2022MAMA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서 BTS의 제이홉에게 대상 트로피를 건데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만나게 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김연아가 대기실로 직접 찾아가 제이홉을 불러냈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대기실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오늘 함께 알아봅시다.

BTS가 화려하게 장식한 ‘2022MAMA 어워즈’

2022년도 역시 BTS의 해였습니다. MAMA에서 방탄은 대상에 해당하는 4개의 상 중 3개를 휩쓸었고, MAMA플레티넘까지 품에 안게 되었죠.

출처 : mnet

다만 올해 시상식에서는 7명 전원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는데요.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멤버들을 대신해 제이홉이 대표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호명이 되자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김연아를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으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습니다. 팬들은 그녀를 보자마자 총총 뛰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동시에 제이홉이 얼마나 떨리고 설레였을지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이전부터 김연아의 열성팬이라고 이야기해 왔기 때문인데요. 데뷔 초 RM, 지민과 함께 한 행사에 방문했던 제이홉은 ‘김연아 씨의 팬이다’라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모습이 멋있는 것 같다’ 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는 월드스타가 되어 당당하게 김연아와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제이홉의 대기실을 찾아간 김연아

김연아 역시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걸까요. 직접 제이홉의 대기실로 찾아가 그와 만났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대상 너무 축하드린다. 저도 방탄의 팬이다” 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트로피가 너무 무거운데 괜찮으시냐? 상을 너무 많이 받아서 가져가시기 힘들겠다” 라며 농담을 건넸다고 하죠.

이에 제이홉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좋은 상을 받아 행복하면서도 어깨가 무겁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봐왔던 제이홉이 한층 성장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가 되었다는 사실에 김윤아 역시 자랑스러움을 느낄 것 같은데요.

이날 제이홉은 홀로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밝히며 멤버 전원이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2022년은 멤버 모두가 성장통을 겪는 한 해였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대단한 업적을 보여드리지는 못한 것 같다. 그렇기에 이상은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미 여러분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죠.

월드스타로서 공감을 하는 두 사람

올해 방탄은 그룹 활동을 쉬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진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군 입대를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던 김연아가 제이홉을 찾아가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넸던 것입니다.

김연아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피겨 스케이팅을 국민적인 스포츠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수많은 편파 판정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해 왔죠. 온갖 억압에도 굴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많은 피땀 눈물이 필요한지 알고 있기에 김연아 또한 월드스타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제이홉의 마음을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두 사람이 자신의 뜻을 펼치며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