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유난히 돈 자랑을 많이 하게 되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래퍼들인데요. 실제로 래퍼들은 본인들의 노래에도 이러한 돈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면서 본인들의 성공에 대한 당당함 또는 flex라는 단어로 대중들에게 어필을 하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자신들의 SNS를 통해 얼마나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대중들은 이러한 래퍼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 하기도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비슷하게 성공하고 싶다는 갈망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돈자랑을 하는 래퍼중 유난히 그 정도가 심했던 래퍼가 한 명있는데요. 바로 래퍼 도끼입니다. 실제로 도끼는 과거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본인의 지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성공에 대한 당위성을 찾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성공 또는 부의 상징 중 하나였던 도끼가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엮여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돈자랑의 정석 래퍼 ‘도끼’
래퍼 도끼는 본명 이준경이며 올해 1990년 생 32살고, 아버지는 스페인계 혼혈 필리핀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악적인 평가로는 랩스킬에 있어선 현역 래퍼들 사이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몰아붙이는 듯한 타이트한 플로우가 장기이며 탄탄한 발성과 호흡조절로 한꺼번에 소화하기 힘든 긴 벌스를 쏟아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합니다.
2010년대에 트랩 장르를 유행시킨 대표적인 래퍼이기도 한데요, 원래 언더에서 유명했지만 쇼미더머니3로 대중적 인지도가 엄청 뛰었고 쇼미더머니 출연과 더불어 노래 ‘연결고리’의 대히트로 상당한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더 콰이엇과 함께 일리네어 레코즈라는 레이블을 설립해서 전성기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돈자랑의 정석 래퍼 ‘도끼’와 세금 3억원 체납
알려진 바에 의하면 래퍼 도끼는 1년에 20억을 벌고 롤스로이스 타고 다니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끼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시계는 억 대 가격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베젤 롤렉스같은 각종 한정판이고, 옷이나 신발도 한 가격하는 각종 한정판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차덕후 기질도 있어서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을 여러대 보유하고 본인의 SNS에 자랑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래퍼 도끼가 무려 3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것은 국세청에서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하고 있는 고액 및 상습 체납자 6천940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는데 일반인들 사이에서 래퍼 도끼가 아무래도 유명인이다 보니 더욱 크게 이슈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래퍼 도끼는 대중들에게 자신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며 일종의 돈 자랑으로 유명한 래퍼 중 한 명이고 3억 원이라는 세금 자체도 그만큼 많은 돈을 벌었으니 가능한 금액일 텐데 래퍼 도끼는 왜 1년이 넘도록 이 돈을 내지 않았을까요. 국세청 발표가 있던 날 래퍼 도끼는 해명보다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새 앨범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대중들 사이에서 그의 세금 체납 소식이 더욱 황당했던 이유가 있는데 래퍼 도끼는 돈이 많다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각인되었고 실제 그 역시 자신이 돈이 많다는 것을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다른 래퍼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래퍼 도끼는 더욱 돈 자랑을 강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직접 돈 자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는데 자신이 어린 시절 돈 없이 힘들게 살았다면서 지금은 내 힘으로 떳떳하게 번 돈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돕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그는 각종 공연과 음원을 통해 일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렇게 돈이 많은데 왜 세금을 체납했는지는 래퍼 도끼 본인만이 알 수 있고 사실상 세금 처리는 세무 대리인이 하지만 세금을 내는 것은 본인이기 때문에 몰랐으니 못 냈다라기보다는 알면서도 안 냈다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돈 많다고 하던 도끼의 돈에 관한 논란들
한편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이슈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2018년경 래퍼 도끼는 미국 보석업체에서 2억 원 어치의 반지 목걸이 팔찌 시계 등을 외상으로 가져가서 일부는 변제했지만 나머지 4천만 원 정도를 갚지 않아서 고소를 당했는데 황당하게도 당시 도끼는 통장에 6원밖에 없다면서 회사에 문의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도끼는 이러한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었고 재판부는 도끼에게 이자까지 포함해서 4천500만 원을 갚으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이러한 과거 전례가 있기 때문에 갚아야 할 돈 또는 내야 할 돈을 내지 않는 모습은 일종의 그의 습관과도 같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또 놀라운 사실은 래퍼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천여 만원을 빌려간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며 ‘빚투’ 놀란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도끼는 이 일에 대해 잘 몰라 형인 미스터 고르도에게 사실 여부를 파악해보니 “상대가 소송했을 당시 어머니는 파산 판결을 받았고 상대가 공탁금을 받은 상태라 어머니는 민형사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탁금이란 것 자체가 난 돈 이거 밖에 없으니 이걸로 알아서 하고 나머지 돈은 모르겠으니 배 째라는 제도이기 때문에 결국 빌린 돈을 다 갚은게 아니니 법적 책임은 몰라도 도의적으로는 자신은 책임이 없다거나 다 갚았다고 떳떳하게 말할 처지는 안된다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도끼 역시 이 문제 일어날 당시 그 유명한 “1천만 원은 내 한 달 반 값밖에 안 드는 돈”이라는도끼의 발언이 나오게 되고 당시 수많은 이슈가 되며 대중들에게 큰 질타를 받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