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한 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다가 예상치 못한 행동들로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추락해버린 한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은 류시원 씨인데요.
심지어 후배 안재모 씨와 얽힌 악연까지 한 때 드라마 주연으로 까지 활약했던 류시원 씨는 왜 갑자기 비호감이 되었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약 스타가 된 류시원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소녀들의 마음을 훔치던 프린스가 있었으니 바로 류시원 씨였습니다. 사실 그는 학창 시절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지만 마음을 확 바꾸게 만든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가수 김원준 씨였습니다. 1992년 데뷔한 김원준 씨는 모두 잠든 후에를 통해 여성들의 열렬한 사랑을 한몸에 받았죠. 그런데 류시원 씨는 늘 옆에 있던 친구가 갑자기 스무 살의 스타가 되자 질투가 났다고 합니다. 그는 인기에 있어서는 김원준에게 진 적이 없었는데 ‘나도 데뷔하면 저 정도는 되겠지’라며 연예계에 관심이 생긴 이유를 밝혔죠.
그러던 어느 날 김원준 씨가 작곡가 김형석 씨를 소개해줬고 김형석 씨를 통해 윤석호 감독을 만난 류시원 씨는 운명의 작품 kbs 드라마 <느낌>에 출연하였습니다. 느낌과 함께 그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되는데요. 느낌에선 조연이었던 그가 1년도 안 되어 캐스팅된 차기작 <창공.에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후 출연한 드라마 <프로포즈>, <순수>, <종이학>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최지우 씨 손지창 씨가 함께 했던 드라마 <진실>은 평균 시청률이 무려 42.4%를 기록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신드롬을 일으켰죠. 말 그대로 류시원 씨는 안방극장의 프린스였습니다.
일본에서 최전성기
그렇게 인기를 끌어 모으던 그에게 또 한 번 인생에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집니다. 최지우 씨 이병헌 씨가 출연했던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 메가히트를 기록한 것인데요.
그렇게 진출한 일본에서 류시원 씨는 최고의 한류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당시 1세대 한류 스타 송승헌, 이병헌, 배용준, 류시원 중 사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사람은 바로 류시원 씨였죠. 그는 일본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면 언제나 매진이었고 한국 남자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또 너무나 놀라운 것은 일본 규슈 지역 사가현에 류시원 마을까지 생겼다니 대체 얼마나 인기가 많았던 걸까요.그래서 류시원 씨의 당시 수입도 천문학적 수치였습니다. 한 예로 2007년 일본 투어 단 7회를 마친 결과 입장료 수입만 50억 원이었으니 그래서 일부 언론에선 유시원 씨가 1년에 200억 원을 번다고 했는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훨씬 더 많을 거라는 게 지론입니다.
논란과 내리막길
그런데 인기와 돈은 높아졌지만 생각은 짧아진 걸까요. 이후 그는 다양한 일을 벌이며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프린스로 불리던 류시원 씨는 어느 순간 비호감으로 전락했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 그룹 샵의 서지영 씨와의 공개 열애 때문입니다. 당시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았던 서지영 씨와 한류스타 류시원 씨가 사귄다는 소식은 연예계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죠. 강의를 나가던 서지영 씨 어머니는 수강생들 앞에서 류시원 씨를 우리 사위라고 표현하며 자랑스러워 했다는 비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지영 씨와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지혜 씨가 방송국 로비에서 대판 싸우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러자 류시원 씨는 마치 서지영 씨 여자 팬인 것처럼 위장해서 인터넷에 이지혜 씨 욕설을 퍼부었는데요. ‘못생긴 주제에 세계 미인 서지영 언니를 괴롭혀?’, ‘지영 언니 예쁜 걸 질투해서 뒤에 걔가 그런 거예요’ 같은 황당한 말들이었죠. 결국엔 한 네티즌에 의해 류시원 씨가 위장 글을 쓴 게 밝혀지긴 했지만 참 아무리 철이 없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자동차와 류시원
류시원 씨가 비호감이 된 두 번째 이유는 바로 그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그는 카레이싱 프로팀까지 창단 감독겸 선수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카레이서 시작에 약간 소름 돋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 아셨나요.
류시원 씨는 1995년 과속으로 차를 몰다가 택시를 잡으려고 나와 있던 행인을 치어 세상을 떠나게 만드는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행인이 만취 상태로 도로에 걸어 나온 점이 피해자 과실로 인정되어 류시원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그 이후 버린 그의 행동은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 번 사고를 냈으면 보통 과속하는 일이 두렵지 않을까요.
그러나 그는 사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996년 우리나라 연예인 최초로 카레이싱 자격증을 획득했고 방송에 출연해 ‘나를 추월하는 자는 반드시 따라잡는다’ 라는 망언까지 남겼죠.
결혼과 파경
그런데 결정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비호감이 된 이유가 있는데요. 2010년 류시원 씨는 9살 연하의 조 모 씨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했죠.
그런데 이어서 벌어진 이혼 소송 과정에서 대중들이 뜨악할 정도로 충격적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요. 전부인 조 씨는 류시원 씨에게 혼인 파탄 귀책 사유가 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재산 분할과 위자료도 요구했죠.
그러나 류시원 씨는 이혼해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재산 분할을 해줄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이혼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던 상황에서 전부인 조 씨는 충격 발언을 털어놨는데요. 그녀는 류시원 씨가 자신의 차량에 gps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8개월이나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조 씨는 위치 추적기를 떼어 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그에 대한 류시원 씨 반응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그는 ‘나 심부름 센터와 아는 건달들 많다’ 라며 협박했고 손바닥으로 조 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는데요. 류시원 씨는 이에 대해 위치 추적기를 단 건 인정하지만 폭력은 휘두르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조 씨를 무고와 사기로 맞고소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결국 류시원 씨 유죄가 입증되어 700만 원에 벌금 선고가 내려졌고 아이의 양육권은 전처 조 씨가 가져갔으며 위자료 3천만 원과 재산 분할 3억 9천만 원까지 지급하게 됐습니다. 이 일로 많은 대중들은 류시원 씨에 대해 너무나 큰 실망을 하게 되었죠.
안재모와 악연
그런데 류시원 씨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안재모 씨는 사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청춘 스타였습니다. <용의 눈물>에서 충녕대군 <왕과 비>에서 연산군으로 등장해 절절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죠.
특히 2002년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할을 맡게 되며 안재모 씨는 국내외 모두 신드롬을 일으키며 톱배우로 부상했고 만 23세였던 그의 sbs 연기대상을 받아 남자배우로는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런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당시 평소 안재모 씨와 친분이 있던 류시원 씨는 ‘일본에서 너에게 러브콜을 보내온다’라는 말을 하였고 안재모 씨는 결국 류시원 씨 일본 소속사와 5년 계약을 맺었는데요.
현지 데뷔를 위해 3년 동안 10여곡을 녹음한 그는 쇼 케이스만을 앞두고 있었는데 쇼케이스 날짜가 한 달이 넘어도 일본 소속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고 답답한 마음에 찾아갔더니 “안재모 씨를 소개해준 한류스타가 같은 회사에서 활동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를 들었다고 하죠.
그래서 그는 그럼 한국에서 활동하게 계약을 풀어달라라고 했지만 일본 소속사는 ‘그간 들어간 돈이 10억 원이니 그 반을 부담해라’라고 답변했다고 하죠. 너무나 큰 돈을 요구하기에 안재모 씨는 결국 본인의 최전성기 시절을 무려 5년 동안이나 허송 세월로 보내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쓰러지기까지 했는데요.
안재모 씨는 이 상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류시원 씨에게 전화했더니 ‘무슨 소리냐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내가 왜 반대하냐’ 라며 극구 부인했다고 합니다.
충격적 근황
이렇게 후배와 악연으로 얽혀 버린 류시원, 현재 그는 도대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최근 류시원 씨는 tv <낭만비박 집단 가출>에 출연했는데요.
그런데 너무나 늙어버린 외모 때문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옛날 꼬미 남의 모습은 사라지고 마치 노인처럼 초췌하고 폭삭 늙은 모습이었는데요. 아직도 동안의 모습을 자랑하는 친구 김원준 씨와 너무나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그가 극을 오르락 내리락 했던 인생 때문인지 왠지 그의 얼굴에 마음고생이 묻어나오는 느낌입니다.
현재 그는 대치동 수학 강사와 재혼하였고 아내가 류시원 씨보다 돈을 더 잘 벌고 있다는데요. 부디 이번 결혼 생활은 제발 무탈하게 이어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안재모 씨도 얼른 재개하여 브라운관에서 만나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