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이렇게 중요한 인물이었다고..??”하도영과 김경란을 만나게 한 이유, 더 글로리 시즌2에서 엄청난 비중이 있을 인물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은 흥미로운 캐릭터입니다.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기 힘들어서 호기심을 갖게 하고 거기에 정성일 배우님의 멋진 연기가 어우러져 더욱 빛이 났었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작품의 공식 인터뷰에서 하도영은 중립적인 관찰자의 입장으로 시청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캐릭터라고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가 궁금해했던 부분을 하도영이 확인시켜줄지도 모릅니다.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번에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스틸컷에서 하도영이 박연진 모녀가 다니는 무당집에 찾아가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죠. 이번에는 하도영이 김경란을 만나서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의 활약과 박연진의 결말에 대해서 말씀드려봅니다.

바둑과 하도영

하도영은 바둑을 많이 좋아합니다. 그는 문동은을 처음 기원에서 보고 집에 돌아와 그녀가 두었던 바둑의 운영을 재현해봤죠. 바둑 용어로 ‘복기’라고 합니다.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하도영은 박연진의 과거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본인의 인생에 대해 복귀를 시작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것이죠. 하도영은 먼저 문동은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 후에 박연진을 만나며 파트 1이 끝났죠.

파트 2에서 박연진는 변명을 늘어놓겠죠. 하도영은 그런 박연진을 믿는다기 보다 본인의 바둑판에 지어져 있는 박연진의 집을 누군가가 부수려고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그는 본인의 위신을 중시하는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니까요. 진실은 문동은의 말이었지만 억지로 박연진의 말을 믿어보려 노력할 것입니다.하도영은 그런 마음으로 박연진의 발자취를 추적합니다.

숨겨져있던 캐릭터 김경란

그는 전재준의 시에스타를 방문하게 되죠. 그곳에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과거의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안타까운 인물 바로 김경란이었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김경란의 표정을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복수하리라는 마음을 먹은 사람처럼 보이죠. 그녀는 과거 문동은이 빠진 자리에 본인이 들어가서 아픔을 겪었기에 문동은에게 협력한다는 느낌보다 본인만의 복수를 진행하겠죠. 손명오가 문동은에게 “여긴 내 가게나 다름없어”라는 말을 했을 때 김경란이 밖에서 “명오야 재준이가 올 때 개사료도 사 오래”라고 하며 손명오를 무안하게 만들었죠. 아마도 밖에서 둘의 대화를 엿들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김경란은 집요하며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캐릭임을 보여줬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하도영은 김경란에게 자신이 박연진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뒤 박연진이 자주 왔었는지 묻습니다. 김경란은 드디어 나의 복수를 완성시켜줄 인물이 왔다고 생각했겠죠. 그녀는 하도영에게 많은 말을 하기보다 살며시 무언가를 건넵니다. 그것은 usb였죠. 그 안에는 박연진과 전재준의 뜨거운 스킨십 장면과 그동안 박연진이 내뱉은 욕설들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김경란이 모욕과 분노를 견디며 박연진을 따라다녔던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진실을 크게 들리는 법

하도영은 집에 와서 김경란에게 받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봅니다. 하도영은 미학적으로 빛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방송에서 박연진의 모습을 보는데요. 기상캐스터로서 맑고 똑부러지는 그녀의 모습이 좋았겠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하지만 녹음기 속에 들어 있던 박연진의 천박한 욕설 그리고 영상 속에서 전재준과 엉켜 있는 그녀의 더러운 모습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겠죠. 하도영은 억지로 박연진의 말을 믿어보려 노력했지만 이제는 그럴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하도영은 문동은처럼 계획적으로 서서히 박연진의 집을 부을 것입니다. 우선 방송사의 광고를 끊어버리겠죠. 이렇게 되면 박연진의 입지가 좁아지는데 그것을 반기는 인물이 있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박연진에게 모욕을 당했던 회사 동료 수미입니다. 수미가 했던 대사에 복선이 있습니다. 수미는 박연진에게 “진실은 원래 크게 들리는 법”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 박연진은 “무슨 뉴스룸 보는 줄”이라고 하며 깔깔 웃었죠.

김경란과 문동은의 길

김경란은 과거 학창시절 때 문동은과 팔짱을 끼고 있던 모습이 있습니다. 문동은과 김경란은 비슷한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겠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문동은이 주여정과 강현남 같은 조력자가 있듯이 김경란도 그녀의 편에 서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박연진이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김경란과 수미는 한 팀을 이룹니다.

박연진이 하도영에게 완전히 버림받고 회사에서도 밀리며 바닥으로 추락할 때 김경란은 수미에게도 usb를 넘겨서 방송으로 박연진의 추악한 모습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진실은 크게 들리는 법이라고 했으니까요. 박연진은 가족이 제일 큰 가해자라는 말을 했었죠.

출처 : 넷플릭스 ‘더 글로리’

본인의 악행으로 제일 사랑하는 딸 예솔이가 손가락질을 받겠죠. 박연진은 그런 최악의 고통 속에서 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결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