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순희가
우연히 중병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번에 방영된 킹더랜드 8화에서는 구원 역을 맡은 이준호가 천사랑 역을 맡은 임윤아에게 “허락해줘 널” 이라고 속사귀는 명대사가 탄생하고 말았는데요.
너무 작게 속삭여서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허락해줘져 널” 이라는 아주 달달한 멘트였더라고요. 이날 구원은 천사랑을 위해 원식당을 열고 직접 만든 요리를 서빙했는데, 오늘 무슨 날이냐는 천사랑의 질문에, 구원은 아주 중요한 날이라면서
친절 사원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정성껏 대접해주고 싶었다고 밝히는 모습이 나와서 아랍왕자 사미르에게 무조건 “네”라고 복종하며 시중 들었던 일이 또 아예 쓸모 없었던 일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역지사지가
되기 시작한 구원은 진지하게 할 말도 있다면서 식사를 마친 후에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아마도 이 말이 고백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하필 스테이크에 무언가를 뿌렸다가 불길이 치솟자, 깜짝 놀란 천사랑을 재빨리 테이블 위에 앉혀 놓았고, 식당 안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게 됐는데요.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 진하게 키스하는 이 장면은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 역사에 또 한 획을 그은 것 같은 게, 더운 여름 물을 맞으면서 키스하는 올 여름 완벽 키스신을 선사한 건데요.
jtbc 뉴스룸에 초대 받은 구원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언급을 하며, 원희와 사랑이의 관계가 급물살을 탄다면서, 구원에게 가장 큰 변화가 생기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진전된 로맨스를 볼 수 있다며, 원과 천사랑 커플을 좋아하는 팬분들이라면 기대에도 좋다고 귀띔을 해주었는데요.
어느덧
배우 활동 10년 차에 접어든 이준호는 10년 동안 작품에 임할 때 모습이라든지 생각하는 패턴이 달라진 건 없다면서, 참여한 작품에 대한 반응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 같다고 말을 하면서,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2관왕 영예를 거머쥔 건 같이 작품했었던 배우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들이 뒤에서 저를 밀어주시고 믿어주신 결과라고 겸손한 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가수와 배우, 커리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이준호는 앞으로의 목표로 어떤 작품이든, 어떤 노래든 제가 한다고 했을 때 바로 찾아보고 싶은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와
이번 해에 등장하여 시선을 붙잡은 킹더랜드 사미르는 천사랑에 푹 빠져 천사랑에게 드레스를 보내며 식사에 초대했고, 구원에겐 서빙 서비스를 부탁했는데, 사미르는 천사랑은 대접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나랑 결혼하자고 정식 프러포즈라고 말하며 정말 1캐케럿은 돼 보이는 듯한 반지를 내밀어 구원의 경쟁심을 자극했는데요.
구원은 이 프로포즈 반대라면서 나도 이거 살 수 있다고 말해서 귀여웠고, 사미르는 네가 뭐라고 되냐고 반박했지만, 구원은 난 직원을 보호해야 하는 상사고 넌 바람둥이라면서 황당한 답변을 내놨어요.
이에 천사랑은
갑자기 반지를 달라고 해서 구원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천사랑은 사미르에게 정말 예쁜 반지라면서 올해 마음에 잘 담아두겠다고, 왕자님처럼 신사적인 분을 손님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었다고 칭찬을 하면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멋진 손님으로 기억하겠다고 확실히 선을 긋는 모습까지 보여서 어쩜 저렇게 지혜로울 수 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는데요.
사미르도 천사랑의 대답을 듣더니 거절 당했는데, 상처받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사랑 넌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훌륭하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안 아꼈죠. 호텔 임원에게도 특급 랩손님에게도 모두 능력을 인정받은 천사랑은 이제 구원과도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게 되면서 꽃길만 걷게 될 줄 알았는데요.
다음 화 예고를 보니 차순희 여사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것 같았는데요. 아마도 차순이 여사는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검진을 하다가 암4기임을 알게 되고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의 정체를 구원과 천사랑에게 밝힐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