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 2024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나…” 최진실 딸 결국 할머니에 몹쓸 짓을, 하늘에서 보고 있을 최진실은 울고 있을지도..

비운의 스타 故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78)씨가 외손녀 최준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9일 새벽 1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옥숙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에 서울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주 부탁으로 갔는데 신고당해..

정 씨에 따르면 그는 외손자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떠나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정 씨는 이날 밤 늦게까지 집안 청소를 하고, 다음 날(8일)에도 반찬 준비와 전날 못다한 빨래 등을 마저 하느라 저녁 늦게서야 속옷차림으로 거실에서 쉬고 있었다.

그러다 밤 10시 경 외손녀 최준희가 남자 친구와 함께 들어와 마주치게 됐고, 최준희는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느냐. 이 집은 이제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고 했다. 정 씨가 “오빠(환희)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 있는 것인데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며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주인이 부탁해서 집에 와 있었다고 해도 집을 공동소유하고 있는 또 다른 집 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주거침입이 된다”라고 설명하였고, 정 씨는 “무슨 이런 법이 있느냐”며 버티다 경찰에 의해 관할 반포지구대에 ‘긴급체포’ 연행됐다. 지구대에서 1시간가량 대기하다 9일 새벽 1시께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피의자 진술을 받고 오전 6시쯤 귀가했다.

최진실 엄마 “정말 기가 막힌다..”

정 씨는 “이런 기 막힐 데가 어딨나. 지(준희) 갓난 아기 때부터 엄마(최진실)랑 다같이 살던 집이고, 오빠(환희) 부탁으로 청소하고 빨래해주러 간 것인데, 한 밤중에 남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는 ‘내 집이니 나가라’고 윽박을 질렀다.

이전에도 오빠(환희)를 챙겨주려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다녀가곤 했는데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청계산 자락의 주택가로 이사를 해 혼자 거주하고 있다.

미성년 후견인 역할이 끝나 함께 살던 한남대교 남단 G 아파트 권리가 소유권자인 손자 손녀들한테 넘어간 뒤 생긴 변화다. 외손자 최환희는 2020년에, 외손녀 최준희는 지난해 3월 성년이 됐다.

할머니가 조사 받는데…

해당 내용이 보도된 11일 오전 9시쯤,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서 가장 최근 올린 게시물 2개에 조용히 댓글을 남겼다. 답글 기능을 이용해 “#좋아요반사 #팔로우 #맞팔환영 #맞팔 #선팔하면맞팔 #팔로워 #다이어트 #셀피 #셀카 #일상 #소통” 등 게시물 유입률을 높일 수 있는 해시태그를 줄지어 달았다.

지난 10일 밤 올린 다이어트 제품 공구 게시물과, 9일 올린 셀프 사진 게시물에 해시태그 댓글을 남기고 있었다. 최준희와 외할머니 사이의 갈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있던 것으로 확인된다.

최준희는 “외할머니에게 상습 학대를 당했다”라며 신고했던 일도 있다. 최준희의 SNS에는 11일 오전 10시 30분, 불과 12시간 전만 해도 “예쁘다”라고 도배됐던 팬들의 댓글 반응 사이에 “기사 오보죠?”라며 걱정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