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 2024

“아…안문숙 뇌사 판정까지 받았다니 안타깝네 그냥…” 같이 삽시다 새 멤버 안문숙의 안타까운 사연

싱글 중년 여성들의 여행기를 담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얼마 전 김청 씨와 이경진 씨가 하차를 발표했고 그 자리를 채울 새 멤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죠. 과연 어떤 연예인이 박원숙, 혜은이 씨와 같이 살면서 재미를 줄 것인지 이런저런 의견들이 분분했던 가운데 얼마 전 그 주인공들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같이 삽시다’의 새 멤버는 안문숙 씨와 안소영 씨로 결정됐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시청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랜만에 tv에 등장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안은숙 씨는 사실 올해로 61살 환갑이 되었는데요. 안문숙씨가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놀라운 이유와 왜 여태까지 결혼을 하지 않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문숙의 연예계 데뷔와 친구 같았던 어머니

1962년생인 안문숙 씨는 어린 시절 5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스롯데에 선발되었고 이후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는 드라마뿐 아니라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는데요. 시트콤 섭외 1순위 코미디계의 여왕으로 등극한 그녀의 매력은 바로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출처 : 같이 삽시다

이런 유쾌한 안문숙 씨의 성격은 다름 아닌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그녀의 어머니는 재치가 아주 뛰어났다고 합니다. 과거 방송에도 같이 출연하기도 했던 안문숙 씨 어머니는 지난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아마 어머니가 남긴 사랑과 재치는 안문숙 씨에게 여전히 남아 있을 듯 합니다.

안문숙의 방송 활동 중단 이유와 충격적인 건강 진단 상태

사실 언젠가부터 안문숙 씨를 작품에서 볼 수가 없었는데요, 안문숙 씨는 분명 배우인데 굉장히 오래전부터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출연 영화는 2009년 ‘구세주2’이고 드라마는 2011년 사인을 끝으로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녀가 배우 활동을 중단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안문숙 씨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연기의 폭이 너무 좁았던 것이 고민이었다고 합니다. “나는 늘 극중에서 짝사랑하고 털털하고 코믹했다. 역할이 들어와도 별로 반갑지도 않고 늘 똑같은 모습에 스스로 질려버렸다” 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결국 ‘구세주2’ 이후 잠수를 탔는데 그렇게 연기를 그만두니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무려 4년이나 우울증에 시달렸고 너무 힘들어서 한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참 겉으로 밝은 사람이 우울증에 빠지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마이데일리’

거기다 2012년엔 충격적으로 그녀가 뇌사 판정까지 받게 되는데요. 우연히 건강 검진을 받다가 뇌에 이상을 발견했는데 몇몇 뇌세포가 죽은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즉 엄밀히 말하면 부분 뇌사 판정인데요. 이후 그녀는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고 어머니와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하며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안문숙 씨는 연기 활동 대신 적극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게 되는데요. 특히 국민 예능이었던 ‘세바퀴’에서 패널로 등장한 안문숙 씨의 활약은 대단했죠. 게다가 가상 결혼 예능 ‘님과 함께’를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안문숙이 직접 밝힌 결혼을 못 한 진짜 이유

그렇다면 이렇게 대활약을 한 안문숙 씨가 61살이 될 때까지 혼자 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문숙 씨는 ‘님과 함께’에서 가상 남편으로 등장한 김범수와 정말 좋은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가상 결혼 예능 최초로 님과 함께 시즌 1으로 끝난 게 아니라 시즌 2에서 재결합까지 했는데요. 그만큼 두 사람이 잘 어울렸고 시청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도 두 사람이 맺어졌으면 좋았겠지만 모든 가상 결혼 예능이 그렇듯 좋은 동료로 남게 되었죠. ‘님과 함께’에서 봤듯이 유쾌하면서도 남편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안문숙 씨가 왜 실제로는 결혼을 하지 않았을까요.

첫 번째 이유는 그녀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 짐작됩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 같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거기다 과거 맡았던 배역들은 대부분 짧은 머리에 마치 든든한 형 같은 느낌이 들었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남자들이 안은숙 씨에게 쉽게 말을 건네는 걸 어려워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같이 삽시다

두 번째 결혼하지 않은 이유는 안문숙 씨가 직접 밝힌 내용인데요. 사실 그녀 또한 결혼을 하고 싶었고 외로움을 많이 탄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애도 많이 했고 놀랍게도 결혼 날짜까지 잡은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마지막 연애 이후로 너무 상처가 커서 마음의 문을 거의 닫았다. 만날 때는 좋은데 헤어질 때 아픔이 너무 커서 누구 만날 때 겁이 난다. 헤어짐이 너무 슬프더라”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즉 그녀는 결혼 약속까지 했지만 파혼을 했고 그 아픈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어느 누구와도 사랑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지만 다양한 일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겨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나 생기 넘치는 안문숙 씨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에서 박원숙 씨, 혜은이 씨, 안소영 씨와 어우러져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