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 2024

“그래도 부모님과 화해를 원했지만…”박수홍 엄마가 아들의 결혼식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과 이를 바라보는 아내의 눈물

우리는 살다 보면 남을 짓밟고 나쁜 짓을 하면서도 버젓이 잘 나가는 주변 사람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데요.그 주변 사람이 가끔은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가족이 되기도 합니다. 그간 개그맨 박수홍 씨의 개인 자금을 횡령하고도 당당하게 살았던 박수홍 씨의 친형은 이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수홍 씨는 이제 힘차게 새 삶을 가꿔가고 있는데요.

이런 박수홍 씨에게 좋은 소식이 날아옴과 동시에 안타까운 소식도 함께 날아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미뤄 왔었던 결혼식을 드디어 올리게 된 박수홍

12월 23일 드디어 박수홍 씨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된 박수홍 씨와 그의 아내 김다예 하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들 때문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박수홍 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운을 통해서도 청첩장과 함께 자신의 목소리로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박수홍 씨의 이번 결혼식은 현재 연예계 동료들 사이에서 큰 경사인 듯 한데요. 박수홍 씨의 절친한 동기 개그맨 김수용 씨는 자신의 sns에 청첩장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박수홍 씨 김용만 씨와 함께 유쾌한 분위기로 찍은 사진까지 공개한 걸 보니 아마도 세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박수홍 씨가 기쁘게 청첩장을 건넨 듯 합니다.

박수홍 씨는 결혼식 하루 전인 12월 22일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아내와 함께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케이비에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이미 박 씨가 아내와 녹화까지 마쳤다는데요. 곧 박수홍 씨의 신혼 생활을 tv에서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박수홍 사태

이렇게 박수홍씨 가 결혼식도 올리고 아내와 함께 방송 출연까지 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그간의 법적인 문제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박수홍 씨 친형은 현재 구속된 상황이고 그 혐의가 점차 굉장히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지난 11월 21일 박수홍 씨 친형의 첫 공판이 열렸고 현재 계좌의 증거나 참고인 진술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재판이 계속 진행되면 진실이 다 밝혀질 것으로 박수홍 씨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그런가 하면 박수홍 씨와 아내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 역시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졌고 검찰은 지난 10월 25일 유튜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기소했는데요. 이 첫 공판 역시 21일에 열렸습니다.

진실 앞에서 여전히 상처 받고 있는 박수홍과 박수홍의 부인

그런데 이렇게 재판도 잘 진행되고 상황에서도 박수홍 부부에게 아직도 어두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박수홍 씨 친형과 유튜버는 이제 재판을 통해 과연 어느 정도의 형벌을 받을 것인지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일단 친형 부부의 변호사는 재판에서 “박수홍 씨에 대한 피고인의 범행을 전부 부인한다”라고 했으며 허위 인건비를 통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만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변호사 선임료를 쓴 것과 법인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쓴 일부 혐의만 맞다고 했다는데요.

출처 : 헤럴드경제

그리고 그 문제의 유튜버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여기서 약간 놀라운 사실은 박수홍 씨 아내 김다혜 씨가 지난 21일 유튜버의 첫 공판을 재판장 방청석에서 지켜봤다는 것입니다. 즉 유튜버가 혐의를 부인하는 모든 얘기를 김다혜 씨는 현장에서 직접 다 들은 것인데요. 그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유튜버의 부인 진술을 들은 김다혜 씨가 깊은 탄식을 내뱉었을까요.

김다희 씨는 그간 일면식도 없는 사업가와 교제했다는 유튜버의 거짓 주장 때문에 원형 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박수홍 씨의 장인까지 스트레스 때문에 시력 상실 위험을 겪어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축복해야 할 결혼식을 앞드고 드리운 그늘

그런데 이보다 더 박수홍 씨 결혼식에 그늘을 드리우는 일이 있습니다. 박수홍 씨 결혼식에 박수홍 씨의 가족들은 불참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부터 결혼식에 부모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차차 제가 풀어나갈 일이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라고 답했는데요. 즉 결혼식에 선뜻 부모님을 부를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출처 : 국민일보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상황에서 부모님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잔인하게까지도 느껴집니다. 박수홍 씨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너무나 각별하다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몇 달 전 박수홍 씨 아버지가 검찰에서 박수홍 씨를 만나자마자 폭행과 폭언을 했던 만큼 쉽게 부모님을 결혼식에 부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결혼 날짜가 언론에 공개됐지만 아들 결혼식에 가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까요. 안 그래도 밤마다 가슴을 친다는 박수홍 씨의 어머니는 어쩌면 지금쯤 땅을 치며 오해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박수홍 씨가 부모님과 어떻게 관계를 회복할지는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지금은 아내와 그리고 다홍이와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일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둡고 괴로웠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결혼식과 함께 새 출발을 할 박수홍 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