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판을 받고 있는 견미리 씨 부부. 그들은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 받았으나 이후로 항소심을 반복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처가 이슈로 인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승기 씨.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를 불매하겠다고 선언까지 한 바 있는데요. 심지어 최근에는 ‘이승기 보이콧’이라는 대중들의 결심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현재 이승기 씨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기부 의혹
최근 자신의 결혼식 축의금을기부했지만 오히려 더 큰 비난을 받게 된 이승기 씨. 바로 그 이유는 의혹이 제기된 기부처들에 있습니다.
이승기 씨가 기부한 기부처들 한국 장애인정보화협회 ‘공생공감’ 이들은 모두 장모 견미리 씨가 후원회장을 하거나 후원을 하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곳은 상표권까지 출원한 견미리 씨 이름으로 미리 나눔터, 미리 빨래방 등의 점포까지 운영하고 있었죠.
물론 여기에 대해 견미리 씨는 해명을 하였고 억울한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현재 여론의 분위기를 고려했다면 그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생각한다면 과연 그런 선택을 굳이 해야 했을까 싶은데요. 굳이 이승기 씨는 견미리 씨 부부가 후원을 하고 있는 곳에 기부를 했는지 상식적으로도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중이 왜 이승기 씨에게 분노하는지 몰랐던 걸까요? 아니면 현재의 논란과 의혹을 전부 감수하고 그런 선택을 한 걸까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이승기 씨와 견미리 씨의 기부 및 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심은 냉정한 상태입니다.
현실화 된 불매 운동
그런데 이러한 민심은 이제 이승기 불매 운동으로까지 이어지며 실질적으로 이승기 씨의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기 씨를 향한 대중들의 불매 운동이 현실화된 첫 번째는 다름 아닌 kb 금융그룹이었습니다.
얼마 전 kb 광고에서 모습을 감춘 이승기 씨. 지난 2009년부터 무려 11년 동안이나 kb금융그룹의 광고 모델을 맡아왔던 그였기에 광고의 그가 등장하지 않자 “잘린 것 아니냐?” 라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죠. 이에 대해 kb금융그룹 측은 “지난해 말 계약 기간이 자연스럽게 종료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계약 종료로 인해 이승기 씨가 잃은 수입은 대략 얼마 정도일까요.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이승기 씨는 광고 1년 계약 기준 무려 7억 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전성기 시절 출연했던 드라마에서는 회당 출연료 7천만 원을 받았으며 최근 출연한 ‘배가본드’ 등의 드라마로부터 회당 13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받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즉 예능과 드라마 광고 출연료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70억 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리난 콘서트 예매 상황
이승기 씨를 향한 차가운 민심이 드러난 두 번째는 콘서트 인데요. 한때 1만 5천 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자신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이승기 씨. 그런 그가 최근 충격적이게도 단 500석에 불과한 콘서트조차 완판에 실패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번 공연은 그가 국내에서 10년 만에 단독으로 여는 콘서트라는데요. 그런데도 단 500석조차 매진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마도 그를 향한 팬심이 전과 같지 않다는 반증일 겁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오픈되는 타 가수들의 공연에 비하면 이승기 씨의 티켓 판매량이 저조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죠.
실제로 오는 6월 열리는 가수 성시경 씨의 콘서트 ‘축가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었으며,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 씨의 단독 콘서트 또한 708석 규모의 객석을 전부 채우는 등 기염을 토했죠.
심지어 싱어게인의 가수 김기태 씨까지도 콘서트 티켓을 전량 매진시켰다는데 이런 것만 봐도 이승기 시대가 완전히 끝났다는 실감이 확 듭니다.
승승장구 처가집
그러나 이런 이승기 씨를 향한 불매 행진은 단순히 광고와 콘서트에서만 이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현재 그가 mc를 맡고 있는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 또한 고작 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지금 촬영 중이라는 이승기 씨의 다음 영화 ‘대가족’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대중들의 비판이 거세죠.
그렇다면 논란의 중심에 선 또 다른 인물들 견미리 씨와 이다인 씨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요.
우선 이다인 씨는 현재 2023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연인에 캐스팅된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견미리 씨의 상황은 어떨까요. 그녀는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의 시청률은 3.6%로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는 정도인데요. 이렇듯 아무렇지 않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그녀들. 이들의 행보를 보며 수많은 네티즌들은 견미리 씨와 이다인 씨의 하차를 기원하며 적극적인 의견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랜 기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승승장구해왔던 천하의 이승기 씨가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인지 한편으로는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오랜 팬들마저 등을 돌린 이 상황에 과연 그는 견미리 씨와 이다인 씨처럼 꿋꿋하게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혹은 활동 중지를 결정하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