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 2024

“제덕이가 먼저 연락와서는..” 올림픽 동메달 신유빈, 양궁 막내에 연락 받았다고 고백하고는 결국..

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오른 ‘파이팅좌’ 김제덕(20, 예천군청)이 여전한 실력과 기세로 커리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전히 만 20세에 불과한 젊은 선수지만, 이젠 에이스 라는 칭호도 아깝지 않다. 김제덕은 김우진(32, 청주시청), 이우석(27, 코오 롱)과 함께 팀을 이뤄 프랑스 파 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 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5-1로 제압 하고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만 17세로 2관왕에 올랐던 김제덕의 생애 세 번째 금메달이다. 김제덕은 도 쿄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을 획득,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3년 전 혜성처럼 등장했던 김제덕은 도쿄 올림 픽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일취월장했다.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도 김우진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량이 향상했다. 이번 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김제덕은 전체 2위 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제덕의 기량은 단체전에서 제대로 빛을 발했 다,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 준우승팀 일본과의 8 강전에서 단 1발만 빼고 모두 10점을 쏘면서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도 그는 긴장하지 않고 과 녁의 중앙으로 활을 보냈다. 특유의 패기도 여전했다. 도쿄 대회 당시 ‘파이 팅’을 수차례 외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려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제덕의 기세는 파리에서도 이 어졌다.

올림픽을 앞두고 “기합을 너무 세게 하면 힘이 빠질수 있다. 상황에 맞춰 적당하게 하겠다. 그 래도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쏠 수 있을 정 도는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대회에 들어가자 여전히 우렁찬 ‘파이팅’ 기합을 선보였다. 김제덕은 우승으로 가는 3경기 동안 형들을 향 해 큰 소리로 “파이팅!” “좋아!” “자신있게”라고 응원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한 경기 도중 두 형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독려하며 막 내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김제덕은 벌써 3번째 금메달을 수확, 김우진과 함께 남자 선수 최다 금메달을 달성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 박성현, 윤미진, 기보배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파리에서도 여전한 활약을 보인 김제덕은 3년 전 도쿄 대회 때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며 남자 양궁의 오늘이자 미래임을 재입증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탁구 국가대표 신 유빈(17·대한항공)이 동갑내기 친구이자 양궁 국 가대표인 김제덕(17·경북일고)과 나눈 SNS(사회 관계망서비스) 대화를 공개했다. 신유빈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제덕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일부를 캡 처해 공유했다.

김제덕이 신유빈의 기합 소리에 대해 “삐약소리 나더라고”라고 놀리자, 신유빈은 “야, 너는”이라 면서 웃었다. 이어서 김제덕이 병아리 이모티콘을 보냈고, 신 유빈은 “누가 누굴…”이라고 답하면서 이마를 짚 는 이모티콘으로 응수했다. 이에 김제덕은 “나는 긴장을 너무해서 소리 지 르기만 했다”면서 “놀이기구나 무서운 영화나 누가 놀래키는 데 엄청 많이 놀라고 무서워한다 “고 말했다.

신유빈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누가 누구 파이팅을…”이라면서 이 마를 짚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올림픽 양궁 경 기장에서 우렁차게 “파이팅”을 외쳐 ‘파이팅 궁 사’라는 별명이 붙은 김제덕이 발뺌하는 모습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둘 다 너무 귀엽다”, “동갑 내기가 친한 모습이 보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 응을 보였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동갑내기 양궁 국 가대표 김제덕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스포츠머그’는 신유빈과 진행한 인터 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유빈은 팬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팬은 “도쿄올림픽에서 친해진 선수가 있는지”를 물었다.

신유빈은 “여서정 언니와 황선우 오빠랑 친해졌 다”라고 답한 후 김제덕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 트렸다. 신유빈은 “올림픽 전에 제 생일(7월 5일) 때 제 덕이가 먼저 DM으로 생일 축하 메시지가 왔다” 라고 말했다. 당시 김제덕이 보낸 문자는 “안녕하세요. 양궁국 가대표 김제덕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였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서 더 친해진 건 아니지만 대회 내내 응원을 해줬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로 보기 좋다”, “둘이 모 야모야”, “운동하는 사람끼리 서로 의지하면 좋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소식을 통해 둘사이 열애설이 불거졌 다. 많은 네티즌들은 둘의 귀여운 모습에 “내가 다 반하겠다”, “이 커플 완전 찬성이요”, “예쁜 사랑 응원합니다”, “연애하면 실력 떨어진다는 데.. 둘은 금메달로 아닌걸 증명함 ᄏᄏ”등 많은 응원들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