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은금실 “공태경을 유난히 차별 했더 이유가..”
은금실이 공태경을 유난히 차별하는 게 이상했던 오연두는 은금실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은금실은 “공태경이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아서..”라고 답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공찬식의 첫 번째 부인에 관한 사연이 나왔습니다. 공찬식과 이인옥은 서로에게 첫사랑이라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공천식은 첫사랑 이인옥을 두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서 20년이 넘는 결혼 기간 동안 공천명, 공지명, 공유명까지 3명의 자식을 슬하에 두었는데요.
의류 사업을 하고 있는 nx 그룹은 원래는 첫 번째 부인의 집안 사업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일군 회사도 아니고, 공태경과 생판 상관없는 친엄마가 물려준 회사이기 때문에 이 가족들은 집 안의 어떤 것이라도 굴러온 돌 공태경이 뺏어갈까 경계를 하는 것이었네요.
첫 사랑과 재혼하는 아버지?
공찬식은 nx 그룹의 외동딸과 결혼하여 사위가 되고,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물려받게 된 듯합니다. 현재는 nx 그룹의 회장으로, 공태경을 포함한 자식들에게 공평하게 주식을 증여했죠.
여기에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진짜에게까지 선물로 주식을 주겠다고 하니, 공천명과 공지명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인데요.
공찬식의 첫째 부인은 막내 공유명이 10살 되던 해에 투병을 하다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하는데요. 현재 공유명이 스물여섯이니, 16년 전이죠.
그런데 현재 34살인 공태경이 이 집 안에 들어온 나이를 계산해 보니, 공유명의 친엄마가 세상을 떠난 시기와 겹치게 되는데요. 때문에 공찬식은 결혼 당시에도 이인옥과 만나고 있었거나, 최소 부인이 죽자마자 재혼을 한 것이 되는 것이죠. 당연히 가족들에게 반발을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너무 어렸던 공유명을 제외하고, 공천명과 공지명은 성인이었기 때문에 알건 아는 나이였죠. 엄마가 투병을 하다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첫사랑과 재혼하겠다는 아버지라니. 이것 때문에 공유명을 제외한 가족들이 아직까지도 이인옥을 적대적으로 대하고, 공태경을 가족이 아니라 남보다 못한 사이로 대하는 이유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찬식이 재혼 하려는 이유?
사실 처음부터 공찬식은 첫째 부인에게 마음이 없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부모님이 정해준 좋은 혼처와 정략 결혼을 했었던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당시, 아들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다는 것은 당연히 은금실도 알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금실은 이인옥과 헤어지고, 집안이 부유한 다른 여자와 결혼하길 종용했고, 이인옥과 공찬식은 헤어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이인옥과 은금실의 갈등은 시작되었을 것 같죠. 하지만 지금도 어머니 말을 잘 따르는 효자 공찬식은 부모님 뜻에 따라 다른 여자와 결혼했지만, 이인옥을 잊은 적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픈 부인이 죽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인옥을 다시 데려오다니 은금실이 16년이 넘게 이인옥을 빼고 가족 사진을 찍는 것도 다 이런 미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은연 중에 응급실은 공태경의 핏줄을 의심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유난히 공태경을 경계하고, 의도에서 배척하는 게, 3명의 손주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해서가 아닌가 싶은데요. 공태경이 공찬식의 친아들이라고 한다면, 공찬식은 아픈 부인을 두고 혼외자를 만든 게 됩니다.
체면을 차리는 은금실에게 막내 공유명보다 나이가 많은 공태경이 친손주라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인 건데요. 그런데 이인옥은 오연두가 공태경과의 첫 만남이 원나잇이라고 하자, 기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인옥이 애 아빠 없이 미혼모로 공태경을 키워왔었던 게 이인옥의 평소 성정을 생각하면 의아하긴 합니다.
깊이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애가 생겼어도 홀로 낳아서 기르는 선택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지금보다 훨씬 더 보수적이었던 시절에 이인옥이 미혼모로 살게 된 이유는 애 아빠가 첫사랑 공찬식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공찬식이 사별하자마자 이인옥과 바로 재혼하고, 공태경에게도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며 친자식처럼 대하는 걸 보니 과거 사연이 더 궁금해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