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고생시켜 이별 한다..” 김동현
1980년대 남성미 넘치는 마초 쾌남 스타일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여심을 자극하는 인기 배우로 활약한 김동현. 그는 마흔 살이 넘은 1990년에야 10년 가까이 짝사랑해온 국민 가수 혜은이와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잘 나가는 여가수와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노총각 아들을 축하해 주는 게 당연해 보였지만, 사실 김동현의 가족은 이 결혼을 크게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초혼인 김동현에 반해 혜은이는 이혼 경력에 출산까지 했던 돌싱녀였기 때문인데요. 혜은이는 첫 결혼 당시 무려 17살 차이가 나는 남편과의 결혼 자체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3년 만에 이혼하는 과정에서도 남편의 ㅍ력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죠. 이혼에 대한 시선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1990년대였기 김동현 부모님의 반대는 당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우려와 뒷말을 불식시키듯 연예계 대표에 잉꼬부부로 오랜 시간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두 사람.
하지만 그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30년간 혜은이가 해온 노력은 믿기 힘든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김동현은 직업이 배우라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수많은 ㅅㅏㄱ1를 쳐왔는데요. 2010년 1천700평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잔금을 지불하지 않아 ㅅㅏㄱ1 혐의로 피소된 것을 시작으로, 자신이 광고 모델로 있던 상조회사 대표에게 3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사업 지분을 넘겨줄 것처럼 속여 5천만 원을 받는 등 무려 네 차례나 ㅅㅏㄱ1 혐의로 피소된 김동현.
실제로 2018년에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 형을 받고 법정 구속되기까지 했는데, 이후에도 정신 못 차리고 전 소속사 대표에게 11차례에 걸쳐 1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고소당하기도 했죠. 이보다 더 심각한 사건은 2000년대 초반 사업을 크게 했다가 망해 보증을 섰던 혜은이가 전부 갚아야 했던 것입니다. 혜은이는 김동현의 사업으로 생긴 빚 200억을 갚기 위해 50평짜리 아파트, 모친의 자택, 전성기 시절 고향에서 산 수십억에 달하는 땅까지 모두 판 것도 모자라 수십 년간 방송 활동은 물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밤무대를 뛰어야 했다고 하죠.
그렇게 30년간 빚을 다 갚아주었더니 2020년 당신을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란다며 혜은이에게 이혼을 요청한 김동현. 주위의 반대에도 결혼했던 이유가 혜은이의 경제력 때문이었던 걸까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면 앞으로 남은 세월 동안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정상일 텐데 말 그대로 혜은이를 이용해 먹었다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11살 연상, 11살 연하..” 김범수
젠틀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한동안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한 김범수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에 석사까지 마친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입사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는데요. 그러나 2000년 sbs의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자마자 이듬해 한 연상의 여성과 결혼 소식을 전한 김범수.
김범수의 예비 신부는 프랑스로 유학까지 다녀온 푸드스타일리스트 겸 디자이너 강 모 씨로, 스펙만 보면 언뜻 김범수에게 전혀 부족함이 없는 듯 했는데, 상당한 나이 차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2000년대 초반, 3살 나이차의 연상연하 커플에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나왔던 당시에 김범수보다 11살이나 나이가 많았던 강 씨. 게다가 강 씨가 딸까지 있는 돌싱녀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김범수가 너무 아깝다는 반응이 빗발치기 시작했습니다.
잘생긴 외모와 좋은 평판, 거기에 일반적인 엄친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고스펙을 가진 김범수가 11살이나 많은 애딸린 돌싱녀와 결혼하다니 당연한 수순으로 가족들의 반대는 극심했고, 심지어 김범수의 아버지는 결혼식에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가족과 지인, 세상에 달갑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결혼 후 8년여간 잉꼬부부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온 두 사람.
그러나 2008년, 돌연 성격 차이로 이혼하면서 아기도 갖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결혼 생활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는데요. 한참 시간이 지난 2015년, 첫 결혼의 실패를 딛고 이번엔 무려 11살 연하 큐레이터와의 결혼 소식을 전한 김범수. 전 부인과 현 부인의 나이 차를 계산해 보면, 모녀 사이라고 해도 무방한 22살이었기에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특히 당시 김범수는 한창 화제를 모으던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에서 안문숙과 가상 커플로 출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내면서 시즌1에 이어 시즌 2까지 출연하는 응원을 받고 있었기에, “안문수 가지고 장난친 거냐?”, “다 주작이었냐” 등 방송에 몰입한 시청자들의 비난까지 감수해야 했는데요.
물론 재혼이라 밝히기 조심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언론 매체의 결혼 사실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채 비밀리에 결혼식을 진행했다는 점은 김범수가 ‘님과 함께’로 얻은 인기를 의식해서가 아니냐는 의혹을 자아내기도 했죠. 이에 담당 pt 역시 “나 또한 김범수의 결혼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게 돼 당황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과열된 비난에 한동안 입을 꼭 닫고 있던 김범수는 시간이 흐른 2016년, 한 방송에 출연해 “안문숙과는 철저히 촬영 때만 집중했고, 그 이로는 연락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었다. 현재 부인과 알고 있던 사이긴 했지만, 님과 함께 촬영 때는 연락 주고 받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안문숙을 사랑했냐는 mc의 짓궂은 질문에는 “카메라 앞에서 2주에 한 번은 사랑했다”며 두루뭉술하게 답변, 안김 커플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마음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아버렸죠.
이뿐만 아니라, 11살 많은 전부인과는 8년의 결혼 생활 동안 자녀도 한 명 없었지만 11살 어린 새 부인과는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이 역시 비호감이라는 반응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