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 2025

“전 남편이 그렇게 까지 괴롭히지만 않았어도..” 구준엽, 아내 사망 비극에 전 남편이 문제였다고 한 진짜 이유가..

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죽음

대만 톱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였던 쉬시위안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논란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녀의 전 남편인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쉬시위안의 죽음 이후 중국 배우 장잉잉은 웨이보를 통해 왕샤오페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그와의 결혼 생활에서 쉬시위안이 겪은 고통을 폭로했다. 장잉잉은 과거 왕샤오페이와 불륜설이 불거졌던 인물로, 그녀의 폭로는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녀는 “쉬시위안은 남편을 위해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고,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지원했다. 그러나 출산 후 몸매가 변했다는 이유로 ‘물개’라고 불렸고, 식사량을 조절당하며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쉬시위안이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왕샤오페이가 무리한 출산을 강요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지속된 괴롭힘과 억압

장잉잉의 주장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유산 후에도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왕샤오페이의 촬영 스케줄을 따라다녀야 했다. 심지어 그녀는 비염이 심해 베이징의 스모그를 견디기 어려워했지만, 왕샤오페이는 창문을 열어 그녀가 더욱 힘들어지게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몸이 버티지 못해 대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지만, 왕샤오페이와 그의 가족은 이를 정치적 문제로 엮어 쉬시위안을 괴롭혔다.

또한, 쉬시위안은 이혼 후에도 왕샤오페이와 그의 가족에게 끊임없이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장잉잉은 “그녀는 모든 관계를 끊고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 했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그녀를 이용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쉬시위안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왕샤오페이 가족이 그녀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며, “그녀의 모든 상처는 결국 왕샤오페이가 준 것”이라고 단언했다.

왕샤오페이를 둘러싼 논란

장잉잉의 폭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 심지어 그녀를 폭행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친구들까지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쉬시위안이 그에게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았으며, 그녀의 스타 이미지를 이용해 자신의 사업적 이익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쉬시위안은 존엄성을 가지고 살아가던 사람이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왕샤오페이와 그의 어머니에게 끊임없이 모욕당했다. 그리고 이제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금, 그는 그녀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쉬시위안을 사랑했던 가족과 친구들은 조용히 애도하고 있지만, 정작 그녀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언론에 나서며 동정을 얻으려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장잉잉은 “쉬시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조용히 애도하는데, 그녀를 괴롭혔던 사람이 비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정말 웃긴 일”이라고 강조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두었지만, 힘든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선택했다.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구준엽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새 삶을 꾸려갔지만, 불과 3년 만에 사별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