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친자 소송 결말 대반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갑자기 5개월 후에서 7개월 후로 무려 1년이나 점프한 전개라서 연두가 딸을 순산한 모습이 나와 흥미로웠는데요. 초반 그렇게 질질 끌더니 막판에 밀린 숙제 아니냐고 기다림에 지쳐 방 빼려고 내놓은 공태경은 전세 세입자로 연두를 맞이하면서 대반전 전개가 이어졌어요.
진짜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진짜야” 하고 울먹이는 연두와 세상 모르고 우는 아기 진짜는 울어도 참 귀엽더라고요. 우리 연두 무사했다고 우리 진짜가 태어났다고 강대상이 제일 먼저 진짜를 보게 되었네요. 태경은 진짜가 태어나기 전에 예쁘게 아기 방을 꾸미기 위해 집부터 알아보겠다고 연두를 만난 걸 후회한 적 없다며 사랑한다고 새 출발을 희망했지만, 연두는 깜짝 놀라서 애써 진짜가 고맙다고 했다며 태경에게 쓴 편지를 매만지면서 목 마른데 물 한 병만 사다 달라고 했잖아요.
나한테도 사랑한다는 말 해달라는 공태경에게 연두는 나중에 해준다고 밀어내다니 갑자기 연두는 왜 저러냐고 도망갈 생각만 하냐는 분들 참 많으시죠? 태경이 편의점 다녀올 테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연두를 남겨뒀는데, 그때 떠난 줄 알았지만 결국 친정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연두는 잠적하고 혼자 애를 낳고 말았네요. 연두가 집에 안 들어갔다는 말에 깜짝 놀란 태경은 그럴 리가 없다고 분명히 뒷문으로 들어간 걸 봤다며 혼비백 사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상황에
여주인공 연두가 잠적하다니 우편함에 우리 가족들에게 편지를 남겨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결정해 버리고 만 건데요. 식구들한테 받은 사랑 진짜한테 주라고, 진짜한테 꼭 좋은 엄마가 될 테니 나 찾지 말라고 부탁이라고 해서 후련히 연두가 사라져 버렸어요.
연두가 사라짐에 너무 가슴 아프다고 빨리 연두를 되찾아 해피데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계시네요. 연두가 눈물을 펑펑 흘리고, 이인옥도 애써 밀어내려는 모습에 보면서 가슴이 아파서 엉엉 울었다고 태경의 진실된 마음은 정말 감동이라고 함께 감정을 오롯이 느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누구든지 자식 욕심은 다 같지 않을까요?
이인옥 심정이 이해 가는 부분이 있죠 연두는 배 속 아기랑 둘만 어디를 가려고 고속버스에 올라탄 건지 모질게 마음을 먹어서 독하게 숨을 거라고 강복님이 연두를 절대 찾지 못할 거라고 해서 보면서 참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태경을 만나서 이젠 절대 안 놓칠 겁니다.
태경이 7개월짜리 간단하기 보는 방법을 물어서 응급실에게도 들킬 것 같고 태경을 만나 말문이 막혀 우는 연두에게 도대체 왜 우냐고 강하게 나오잖아요. 공태경 씨 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연두에게 가긴 어딜 가냐며 유전자 검사에 나서면서 속 시원하게 진짜의 아빠가 공태경임을 밝혀내야죠. 드라마 막판에 볼 수 있는 수개월 뒤 자막이 벌써부터 나와서 신선했는데요.
앞으로
3년 후 팍팍 뛰어서 연두와 태경이 아이라는 진실을 보여줄 것 같아 보이는데요. 첫날 밤 호텔에서의 진실을 못 밝혀주는 전개가 답답하다는 분들 많으시죠.
진짜는 꼭 태경의 아이로 밝혀질 거라고 굳게 믿고 계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가운데, 한편으로는 연두와 태경 사이의 아이라는 설정은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냉정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리고 장세진 좀 빨리 좀 치워달라고 아주 꼴 보기 싫으니 갈수록 가관이라면서요.
김준하와 장세진은 자신들이 잘못한 건 생각 안 하고 추악하게 연인 관계를 연기하면서 왜 오연두를 못살게 구는지 참 못된 인간들이죠. 끝으로 장세진 죗값은 꼭 치렀으면 합니다. 연두랑 태경이랑 둘이 만나 행복하게 살려면 작가는 꼭 장세진에게 지옥을 맛보게 하고 김준아를 망신당하게 해서 벼랑 끝 낭떠러지로 떨어뜨려야 해요. 제발 진짜가 연두와 태경의 아이이길 간절히 바랍니다.